한국일보

미 공군협회 컴퓨터 보안 대회서 3등

2016-04-21 (목) 09:56:42 최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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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버트 케네디 스쿨

▶ 김민·아이삭 김 양

미 공군협회 컴퓨터 보안 대회서 3등

사이버 패트리엇 대회 중등부 결승전에서 3등을 차지한 김 민(가운데)양과 아이삭 김(왼쪽)양.

로버트 케네디 스쿨 7학년에 재학 중인 김민(13)·아이삭 김(14)양이 제8회 전국 사이버 패트리엇 대회 중등부 결승전에서 3등을 차지했다.

올해로 8회 째를 맞이하는 '사이버 패트리엇 대회'는 미 공군협회가 차세대 사이버 보안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취지로 시작된 컴퓨터 과학 경진 대회이다. 오픈 디비전, 올 서비스 디비전, 중등부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중·고교 학생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우승팀에게는 학생당 2,000불의 장학금과 노드롭 그루먼 인턴십 기회가 주어진다.

지난 12일 매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는 미국 전역 460개 학교가 팀으로 출전했고 대부분의 참가팀이 5명의 팀원을 구성해 참가한데 반해 김민·아이삭양은 2명이 출전해 다섯 명의 몫을 해내며 3등에 올랐다. 지난해 대회에 3명의 상급생들과 팀을 만들어 참가해 10등을 차지했던 김민·아이삭 양은 올해 3명의 팀원들이 모두 졸업을 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둘이서 참가해야 했다.


이들을 가르친 루이스 헤르난데스 코치에 따르면 이 두 학생은 로버트 F. 케네디 커뮤니티 스쿨에서 학업성적 1~2등을 다툴 정도로 매우 똑똑하고 동급생들에 비해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방법이 매우 뛰어나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중등 과정을 뛰어넘어 고등학생들과 같은 수업을 듣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아이삭양은 내년 대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며 현재 자신들과 함께 참가할 팀원들을 모집하고 있다.

<최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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