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오피코 도서관 후원회
▶ 30일 중고서적 장터

30일 중고서적 장터행사를 여는 피오피코 코리아타운 도서관 후원회 김재권(왼쪽부터) 이사장, 이정아 후원회장, 김영애 부회장이 한인들의 관심을 부탁하고 있다.
"기부 받은 새 책들이 많이 있으니 어서들 오세요"
피오피코 코리아타운 도서관 후원회(회장 이정아)가 매년 두 차례 주관하는 중고서적 장터를 연다.
오는 30일 오전 11시(후원회원 10시 입장)~오후 3시 한인타운 옥스포드와 8가에 위치한 도서관(694 S. Oxford Ave, LA) 뒤 잔디에서 열리는 이번 북세일은 소장하고 있던 책과 일반인이 기증한 서적을 합쳐 5,000여권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정아 회장은 "한국어 또는 영어로 돼 있는 중고 책을 권당 50센트에서 3달러 사이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며 "소설, 수필, 시, 전문서적 등 성인은 물론이고 영어 소설, 동화, 만화, 교과서 등 어린이를 위한 책까지 다양하다"고 소개했다. 이 회장은 이어 "매월 1,000달러의 한국 도서를 구입해 도서관에 배치하고 있다. 중고서적 장터와 이사비, 도네이션 등으로 충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후원회장을 지냈던 마크 최 전 정음사 대표가 5상자의 새 책들을 도서관에 기부해 특별히 신간도서 종류가 더욱 더 많아졌다.
김재권 이사장은 "독서하는 민족만이 미국 땅에서 성공할 수 있다"며 "한국은 더 이상 독서하는 국가에 속하지 않아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다. 늘 책을 가까이 하는 유대민족을 본받아 후예들을 위해 중고서적 장터에서 많은 책을 구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오피코 코리아타운 도서관은 해마다 4월 마지막 토요일과 10월 마지막 토요일 두 차례씩 북세일 행사를 펼치고 있으며 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모두 도서관 내 한국 책 기증 및 운영을 위해 사용된다. 후원 회원은 당일 오전 10시부터 행사 입장이 가능하며 일반인은 오전 11시부터 행사장에 들어갈 수 있다. 회원 가입은 장터 현장에서 할 수 있다. 또 비가 올 경우 장터는 그 다음 주 토요일로 연기된다.
김영애 부회장은 "장터는 책도 싸게 사고 도서관도 돕고, 자녀에게는 좋은 교육이 되는 일석삼조 행사"라며 "이사 영입도 하고 있으니 도서관 후원회원으로 가입하고 이사로도 활동하는 한인들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213)368-7647, (213)305-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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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