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쟁 특수

2016-04-08 (금) 최용옥(뉴저지 이스트 러더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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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6월25일 발발한 한국전쟁의 특수로 인하여 패전하고 황폐한 일본경제의 호전은 경제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었다.

맥아더장군의 핵사용도 고려했던 3년여의 전쟁은 정전되었고 그로인한 인명재산의 피해는 실로 막대하였으며 강산은 폐허로 변했다. 남북 4KM의 일대는 수백 만발의 지뢰가 묻힌 세계최대의 지뢰밭이 생겨났고 남북 대치의 휴전선이 되어 70여년의 정전상태에 이르렀다.

첨단 미국의 아시아에서의 전쟁은 한국동란, 베트남전쟁 등 막대한 병력과 전비의 손실로 경험된 사실상의 패퇴이다. 또 다시 위기관리가 잘못되어 전쟁이 발발된다면 아프가니스탄이나 이락의 전쟁 때와는 확연히 차이가 날 것이다. 그것은 한반도 지형상 평야와 산악지대가 점철되어 있으므로 고도의 군사첨단장비를 충분히 활용할 수 없어 최후에는 적과 아군 병사와 병사의 1대1의 살육전으로 비참한 상황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북에 미사일은 일본의 미군 병참기지를 목표로 공격할 것이기 때문에 제2의 도쿄타워는 세워질 수가 없을 것이다.

<최용옥(뉴저지 이스트 러더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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