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 미혼모·신생아 지원해요”

2016-04-08 (금) 10: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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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턴 입양한인 모임

▶ 6월 기금모금 행사

재미 입양한인들이 미국 입양을 선택하는 고국의 신생아와 미혼모들을 돕겠다고 나섰다.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아이들이 입양되기 전까지 한국사회에서 당당한 일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보스턴에 거주하는 입양한인들의 친목모임인 '캐드토크'(KADtalk·회장 김새봄)는 오는 6월4일 브라이턴에 있는 TPSF(The Presentation School Foundation) 커뮤니티 센터에서 성금모금 행사를 연다. 이날 모은 성금은 전액 한국의 미혼모가족협회(KUMFA·회장 목경화)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 입양 역사를 담은 책 '한국 아동을 구제하자'의 저자인 아리사 오 보스턴 칼리지 교수가 행사의 사회를 맡는다. 또 '우리 아이 자존감의 비밀'을 쓴 조세핀 김 하버드대 교육학과 교수도 동참한다.


'캐드토크'는 10여명의 입양한인이 두 달에 한 번씩 만나 책을 읽고 교류하는 모임이다. 김새봄 회장은 대구에서 태어나 생후 3개월 때 미국에 입양됐다. 당시 미혼인 어머니는 김 회장이 태어나기도 전에 미국 입양수속을 마쳤다고 한다.

홈페이지 kumfafundraiserbos-ton.wordpress.com를 통해 후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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