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사 다양성 자문위의장 임명
2016-04-08 (금) 09:47:21

양윤정 변호사(왼쪽)가 게일 맥거번 미 적십자사 대표와 함께 하고 있다.
메릴랜드 한인 양윤정 변호사가 미 적십자사 전국 다양성 자문위(National Diversity Advisory Council) 의장에 임명됐다.
게일 맥거번 적십자사 대표는 지난 5일 DC 소재 적십자사 본부에서 열린 모임에서 양 변호사가 의장에 임명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임기는 2년.
자문위는 의장 1명, 부의장 1명, 위원 13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양 변호사는 부의장을 맡고 있다.
다양성 자문위는 자원봉사직으로 적십자사 이사회와 회장을 자문하며 매 3개월마다 다양성에 대해 논의하고 진전 상황을 점검한다.
미 적십자사 직원의 대부분은 백인으로 이를 개선하고 정책에 있어서도 소수계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방안으로 적십자사는 다양성 자문위를 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변호사는 6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오는 6월부터 자문위 의장으로서 자문위 모임을 주재한다”면서 “자문위에 아태계 등 소수계의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한인 여성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는 양 변호사는 이민·비즈니스 전문변호사다. 메릴랜드주 주지사 여성위원회 위원으로도 있으며 메릴랜드 주지사 아태자문위원과 미주한인여성경제인협회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