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페셜연맹, 4·29 되새기며 인종화합 ‘평화 행진’
2016-04-04 (월) 12:00:00
김지윤 기자

오는 23일 4.29폭동 24주년 맞이 LA평 화대행진을 개최하는 월드스페셜연맹 존 김 회장이 퍼레이드에 관해 설명하 고 있다.
“올해 LA 평화대행진은 한인타운에서 열립니다”
월드스페셜연맹(WSF·회장 존김)이 4.29 LA폭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인종화합을 기원하는 제5회 LA평화대행진을 한인타운 중심가에서 개최한다.
오는 2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놀만디와 버몬트 애비뉴 사이 올림픽 블러버드를 따라 펼쳐질 LA평화대행진은 단합된 한인 커뮤니티 그리고 후세에게 정체성을 심어주고 LA폭동으로 인한아픔과 역사를 바탕으로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발전해가고 있음을 주류사회에 알리고 한인 사회의 평안을 기원하는 행사다.
존 김 회장은 “LA평화대행진은 한인타운 노인 및 커뮤니티 센터가 있는 놀만디 애비뉴에서 출발해 올림픽 블러버드를 따라 버몬트 애비뉴까지 진행되며 노인센터 앞에 약 1000여개의 좌석이 설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퍼레이드 시작 전 한인 합창단, 흑인 댄싱팀, 한국학생들의 복싱 퍼포먼스로 간단히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LA총영사관, LA한인회, LA민주평통을 포함한 약 30여개의 한인 단체들이 배너와 피켓을 들고 퍼레이드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흑인 밴드, 국악 및 농악, 무용단들이 퍼레이드를 장식해 약 1,200명의 인원이 퍼레이드에 참여할 전망이다.
김 회장은 “LA평화대행진을 통해 한인들이 앞으로 더 단결되고, 타민족들과 화합해서 발전하는 계기를 제공, 한인들의 위상을 알리는 큰 축제가 될 것”이라며 “용서, 관용 그리고 사랑이 넘치는 평화대행진이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월드스페셜연맹은 흑인 커뮤니티와 융화해 또 다른 폭동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흑인 학생들에게 매주 토요일 매그도니아 교회에서 수학을 교육하고 있으며 봉사활동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한편, 월드스페셜연맹은 퍼레이드 참가 접수를 받고 있으며 참가를 원할 경우 22일까지 접수 가능하다.
문의 (213)258-8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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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