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주 첫 아시안 상원의원 ‘재도전’

2016-03-31 (목) 10: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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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승진 전 민권센터 회장

▶ “커뮤니티 목소리 전달”

뉴욕주 첫 아시안 상원의원 ‘재도전’
정승진(사진) 전 민권센터 회장이 뉴욕주 최초 아시안 상원의원에 재도전한다.

지난 2014년 첫 도전에서 아쉽게 탈락한 정승진 후보는 올 뉴욕 16선거구에 현역 토비 앤 스타비스키 의원에 도전장을 다시 내밀었다.

지난 25년간 소수계 권익옹호단체인 민권센터에서 시민운동가로 명성을 날린 정승진 후보는 2009년 뉴욕 시의원에 출마했으나 아시아계 표의 분산으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뉴욕주 상원에서도 네거티브 공세에 막혀 터줏대감 스타비스키 의원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뉴욕주 상원 16선거구는 한인 밀집지역인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프레시메도우, 오클랜드, 우드사이드 등을 포함하고 전체 인구 32만명에 아시안이 51%, 백인이 30%를 차지하는 지역이다. 뉴욕주 상원의원 선거에는 아직까지 아시안이 당선된 적이 없다. 하원에서는 한인 1호 정치인 론 김(김태석) 의원이 현역으로 있다.

정승진 후보는 "지역구에서 새로운 변화를 갈망하는 유권자들이 많다. 변화를 원하는 유권자들의 기대에 맞춰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뉴욕시 인구의 14%가 아시안인데 비해 커뮤니티 이슈를 대변할 아시안 정치인이 없어서 관련 예산 배정도 불공정할 수밖에 없다. 이와 함께 정 후보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 소상인들을 살릴 수 있는 정책을 입안하고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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