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콰이어’ 내달 16일 아이에아 한인교회 초청
▶ 한국 가곡 등 선보여

연세대 남가주 동문합창단 ‘연세콰이어’의 이상은(오른쪽부터) 단장, 정병국 행사준비위원장, 신서영 전 단장, 박정은 여성단원 대표, 바트 더럼 고문변호사.
"그 어느 합창단보다 진한 감동을 전하는 공연이 될 것입니다"
연세대학교 남가주 동문합창단 '연세콰이어'(단장 이상은)가 오는 4월16일 하와이 아이에아 한인연합감리교회 초청 공연을 갖는다. 7년 만에 다시 갖는 하와이 초청공연으로 현재까지 32명의 단원들이 하와이행을 결정해 한 마음이 되어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올해 제7대 남가주 연세콰이어 단장에 취임한 이상은 단장은 "지난해 새 성전 건축으로 헌당식을 가진 아이에아 한인연합감리교회의 초청으로 연세콰이어가 하와이 공연을 갖게 되었다"며 "7년 전 하와이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 공연 이후 미주 한인 이민역사의 발상지인 하와이에서 합창무대를 갖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지난해 광복 70주년 기념 한민족 합창축제에 미 서부를 대표해 참가했던 남가주 연세콰이어는 이번 연주회에서 성가곡과 외국 가곡, 한국 가곡을 3부에 걸쳐 선사한다. 그 때 그 감동을 재현하는 '바벨론' 합창을 포함해 '찬양의 심포니' '하와이안 웨딩 송' '춤추는 춘향이' '그리운 금강산' '강 건너 봄이 오면' 등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일 예정.
정병국 행사준비위원장은 "바쁜 이민생활 속에서 하와이 공연을 위해 함께 연습하고 시간을 내어준 단원들에게 감사한다"며 "먼 길을 떠나 서게 된 무대이니만큼 한민족의 긍지와 감동이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6년 1월 연세대 동문들이 주축이 되어 창단한 연세콰이어는 각종 음악회 특별공연, 할리웃보울 생방송 무대, 추수감사 예배 찬양, 병원과 양로원 위문공연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30대부터 70대까지 격의 없는 선후배 관계가 연세콰이어의 열린 하나의 목소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상은 단장은 "하와이 초청 공연에 이어 오는 10월8일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며 "연세대 출신으로 메트 오페라 오디션에서 우승한 동문을 초청해 멋진 공연으로 꾸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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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