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힐러리가 샌더스를 이길 수밖에 없는 이유

2016-03-11 (금) 박윤용(힐러리 캠페인 재무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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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의 2월27일 사우스 캐롤라이나 예비선거(힐러리 73%:샌더스 28%)와 특히 3월1일 수퍼 화요일 선거의 압승이 앞으로 힐러리가 민주당 대통령후보로 지명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본다.

다음은 힐러리 클린턴 선거본부장 로비 묵의 수퍼 화요일 선거를 분석한 자료다. 힐러리가 승리한 7개 주 가운데 몇 개 주만 예를 들면, *알라바마주 힐러리가 샌더스에게 56% 차이로 이겨 대의원 27명 확보 *조지아주 힐러리 43% 차이로 이겨 44명 대의원 확보 *버지니아주 힐러리 30% 차이로 이겨 대의원 29명 확보 *텍사스주 대의원이 많은 주, 30% 차이로 이겨 대의원 80명 확보 반면, 버니 샌더스가 이긴 주의 대의원 수를 보면 이해가 쉽다. *전에 이긴 뉴 헴프셔 주 6명 대의원 *크게 이긴 버몬트주 16명 대의원 확보 *오크라호마주 8명 *코로라도주 12명, *미네소타주 16명이다.

힐러리는 이번 수퍼 화요일 경선 하루만 180명의 대의원을 샌더스보다 더 많이 확보했다. 앞으로 있을 선거에 샌더스 후보가 여러 이기는 주도 있지만, 수학적으로 힐러리가 훨씬 더 많은 수퍼 대의원과 대의원을 확보 했고, 또한 계속 더 확보해 나가기 때문에 이변이 없는 한 샌더스가 힐러리를 따라 잡기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결론이다.


앞으로 있을 선거는 샌더스에 비해 힐러리가 유리한 것은, 백인, 흑인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히스페닉, 아시안뿐 아니라 여성 유권자들의 고른 지지를 받고 있는 점이다.
*버지니아, 메세추세츠주 선거결과 힐러리가 백인을 포함해 다양한 인종의 표를 골고루 얻고 이긴 것은 40년만에 선거 기록이라 한다.

버몬트주를 제외한 모든 주에서 힐러리가 샌더스보다 30% 많은 여성표와 더 많은 백인표를 얻었다.샌더스의 공약은 듣기에는 시원하나 비현실적이고 선동적이며, 실현하기에는 불가능한 구호성이 많다, 샌더스 말대로 라면 흑인이나 히스패닉 유권자가 가장 그를 선호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이 모든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결코 샌더스는 힐러리를 이길 수 없다. 현재 힐러리는 대의원을 1,121명, 샌더스는 479명을 확보한 상태이다.

우리 한인커뮤니티도 오fot만에 미국 대통령 선거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관심에는 한인이민사회 역사상 미 대선후보로서는 가장 우리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힐러리 후보에 대한 관심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본다. 그러나 모든 결과는 투표로 좌우되므로 4월19일 화요일 뉴욕주 대통령 예비선거에 우리의 투표력을 보여주어야 한다.

<박윤용(힐러리 캠페인 재무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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