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탈북화가 다룬 영화 인권영화제 개막작

2016-03-02 (수) 10: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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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덤 쇼버그 ‘나는 선무다’

▶ 5일 SXSW 초청 상영도

탈북화가로 알려진 선무의 인생과작품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나는선무다’ (I am Sun Mu)가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영화제 상영 및 인권영화제 개막작 선정 등 북미 지역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0년 간 60여개국의 가난과아름다움, 갈등과 세력에 대한 이야기를 소재로 다큐멘터리를 만든 애덤 쇼버그 감독의 두 번째 장편으로지난해 DMZ국제다큐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였다.

‘나는 선무다’는 지난해 뉴욕 다큐멘터리 영화제 초청에 이어 오는 5일 SXSW영화제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오는 30일 토론토에서 개막하는제13회 인권 감시영화제에서 오프닝나잇을 장식한다.


1998년 두만강을 건너 탈북한 선무(Sun Mu)는 수년간 중국, 라오스,태국 등을 떠돌다 2002년 한국에 정착했다. 홍익대에서 6년간 미술을 공부했던 그는 ‘탈북자 출신 1호 화가’다.

북한에서 대남 선전물 작가로 활동했던 그는 이제는 자신의 예술을 자유롭게 펼치는 최초의 북한 출신 예술가가 됐다.

가명인 선무는 휴전선이 없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스스로 지은것. 북한에 남아있는 부모와 형제들에게 피해를 줄 것을 우려해 대외적으로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지 않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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