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각장애인에 희망의 빛 밝혀요”

2016-02-25 (목) 10:47:56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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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랑 라이온스클럽 27일 기금 마련 음악회

▶ 개안수술비 지원 등

“시각장애인에 희망의 빛 밝혀요”

오는 27일 사랑의 빛 나눔 음악회를 갖는 화랑 라이온스클럽 세라 박 회장, 해나 김씨, 화 랑 리오클럽 총회 이세린 총무, 캐더린 한씨가 한인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하고 있다.

“시각장애인들에 희망의 빛을 선사하고 미래의 빛을 밝혀가는 음악회입니다” 시각장애로 어둠 속에 갇힌 아이들에게 빛과 희망을 선물하는 자선음악회가 열린다.

오는 27일 오후 5시 LA 만나교회(433 S. Normandie Ave.)에서 개최되는 ‘제5회 사랑의 빛 나눔 음악회’는화랑 청소년 재단과 화랑 라이온스클럽이 주최하고 도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화랑 리오클럽이 공동 주관하는 비전 콘서트이다.

화랑 라이온스클럽 세라 박 회장은 “시각 장애인들에게 잃어버린 시력을 되찾아주는 개안수술 비용 마련을 위해 열리는 음악회로 우리의작은 나눔이 그들의 눈만이 아니라삶을 치료해 줄 것”이라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사랑의 빛나눔 음악회’는 비영리 음악재단 ‘도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장 박상연) 단원들의 재능 기부와 화랑 난타,화랑 풍물패, 화랑 애니모션, 화랑 유나이티드유스오케스트라, 화랑 코리안드림 아이들이 출연해 다채롭고 신나는 공연을 펼친다.

박 회장은 “도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선사하는 영화음악과 재즈 연주가 1부를 장식하고 화랑 리오클럽(총회장 아이작 한) 산하 공연팀들이모듬북 연주와 사물놀이, 댄스, 오케스트라 연주 등을 선사하며 관객들과소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음악회로 조성되는 기금은지난해에 이어 국제 의료구호단체인‘ 비전케어 서비스 미주서부’ (VCSWEST)에 1만달러를 지원하고 라이온스클럽의 모빌스크린 유닛, LA와베이커스필드 지역에서 보험혜택을받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눈 검사와함께 안경, 시력회복 수술 등을 제공하는데 사용된다.

화랑 리오클럽 총회 이세린 총무는“기금 조성을 위해 클럽 각 챕터마다갤러리아, 한남체인, 김스전기 등 한인마켓과 업소들 앞에서 모금 캠페인을펼쳤다”며 “모금에 동참해 주신 분들이 많아 즐겁고 힘이 났다”고 밝혔다.

화랑 리오클럽 14개 지부 회원들은 샌타클라리타부터 어바인까지 한인마켓 앞 모금행사를 펼친 것 외에도 비누를 만들어 팔고 크리스피 크림 도넛을 기부 받거나 거라지 세일,리사이클링 등을 통해 기금을 조성해 왔다.

아이작 한 총회장의 어머니 캐더린 한씨는 “해를 거듭할수록 기부 동참자가 늘어나 아이들의 기쁨도 커지고 있다”며 “지난해 2만달러를 모금했는데 올해는 벌써부터 모금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빛을 선물할 수 있을 것같다”고 밝혔다.

사랑의 빛 나눔 음악회 티켓은 10달러이며 현장 구입도 가능하다.

문의 (323)206-1709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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