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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치유와 회복에 초점”

2016-02-24 (수)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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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트베이 제일침례교회 부임 조명현 담임 목사

▶ 3월 6일 취임 예배

“교회의 치유와 회복에 초점”
“주님의 몸된 교회에 부름을 받아 목회를 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한때는 이스트베이지역의 모범적인 교회이었으나 오랫동안 내분과 분열의 아픔을 겪은 이스트베이 제일침례교회 담임으로 부임한 조명현 목사(49. 사진)는 “좋은교회에서 목회하게 된것을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13일 부임하여 두달넘게 목회를 해 온 조 목사는 “그 동안 많은 아픔과 상처가 있었지만 성도 한분 한분은 착하고 순수한분”이라면서 “무엇보다 성도들이 혼신의 힘을 모아 교회를 다시 회복하고자 하는 모습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다음은 조명현 담임 목사와 교회당에서 가진 일문 일답의 인터뷰 내용이다

-목회의 중점은 ?

지금 당장은 교회의 치유와 회복에 초점을 맞추어 목회하려고 한다. 폭풍우를 지나는 동안 겪었던 아픔을 치유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지난 두 달 간 교회의 분위기가 많이 회복되었다. 저는 교회와 성도가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록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이지만 십자가의 영광을 꿈꾸며 행복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성도의 신앙생활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저의 교회론과 관련한 모토는 “만남, 변화, 그리고 행복이 있는 교회”를 이루는 것이다. 교회는 “하나님과의 진정한 만남, 사랑하는 성도들, 이웃들과의 건강한 만남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로서 영적인 변화, 인격적인 변화, 삶의 변화를 삶 속에서 이루어가며, 내가 먼저 하나님의 나라인 천국을 경험하고 전하는 행복한 성도, 행복한 교회가 되는 것”이다.

- 교회의 비전은 ?

교회는 근본적으로 주님의 지상명령(Great Commission)을 수행하는 곳이다. “영혼 구원하여 제자삼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믿고있다. 이 사명을 이루기 위해 그리스도인들이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실현하고 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말로 전도하는 시대가 아니라 삶으로 전도하는 시대라고 믿기 때문이다. 세상은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

- 목사님에 대한 소개를


저는 서울효성침례교회에서 안수집와 권사로 섬기는 믿음의 가정에서 자랐다. 초등학교 시절 부흥회 초청 시간에 목회자로 헌신을 다짐했다. 그 후 수많은 믿음의 갈등과 방황의 시절을 겪었지만 대학교 4학년 때 JOY 선교회를 통해 분명한 신앙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대학 졸업 후에 삼성에 잠시 다니가가 어린 시절 서원한 것에 순종하기 위해 신학공부를 시작했다.

한국 대전침례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M.Div)를 마치고 한국지구촌교회(이동원목사)에서 청소년부와 제자훈련 사역부에서 사역하다가 98년에 텍사스 포트 워쓰(Fort Worth, TX)에 있는 싸우쓰 웨스턴(South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으로 유학을 왔다.

평소 관심있던 청소년교육을 전공했으며 교육목회학박사 과정 중(EEdMin)에 있다. 목회는 전 산호세 삼일침례교회 담임목사와 아리조나 지구촌교회 담임목사를 역임후 2015년 12월 13일 이스트베이제일침례교회에서 부임예배를 드린후 목회를 해오고 있다.

이스트베이 제일침례교회는 오는 3월 6일(일) 오후 5시 조명현 4대 담임 목사 취임 예배를 드린다. 많이 참석하여 기도와 격려 축하 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교회 주소: 2000 E.12 TH ST. Oakland,CA 94606.

전화 :(510)533-3022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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