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도사로 40년 사역 김명호 전도사
▶ 노령에도 감옥, 양로원 선교
김명호 전도사가 1976년부터 40년간 해 온 전도 사역 내용을 간증하고 있다.
“사도 바울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라는 신앙고백과 같이 저도 하나님의 크신 은혜에 힘입어 40년간 복음 전도자로 살아왔습니다.”
올해 전도사로 사역 40년째를 맞은 김명호 전도사(82)는 “죽음의 고비를 몇번이나 넘기는등 험한 인생을 살아오면서도 주님을 위한 일편 단심은 복음전도 였다”면서 ‘이러한 마음은 죽을때까지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한다.
1960년 샌프란시스코에 유학을 온 김명호씨는 버클리대학에서 전기 콘트롤 과목을, UC 산타클라라에서는 강전(POWER)을 공부했다. 처음에는 상항 한국인연합감리교회(당시 담임 송정률 목사)에서 신앙 생활을 하면서 교육위원으로 유학생과 골든 게이트 팍에서 운동등으로 즐기며 고달픈 생활을 달래기도 했다.
1970년 포스터 시티로 이주한 그는 1974년 포스터 시티에 있는 베이사이드 미 침례교회(Bayside Baptist Church)에서 안수집사로 안수 받았다. 이어 1976년에는 전도자(License to Preach)로 안수를 받은후 이때부터 복음 전도자의 사명을 갖고 전도에 나서게 됐다.
1964년부터 벡텔회사에서 일하게 된 그는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매주 화요일 직장 선교 활동을 14년간 했었다. 이 당시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베이지역 BART 전기 설계를 담당했으며 그후에는 주로 원자력 발전소 전기 설계일을 35년간 하다가 은퇴했다.
또 김 전도사는 공원으로 가서 노방전도와 샌프란시스코 미션 디스트릭에 가서는 노숙자에게 복음을 전했다. 또 그는 미국 기드온협회 회원으로 콘트라코스타 카운티에 있는 50여개의 중,고등학교와 DVC 칼리지, 모텔과 호텔에 성경을 배포하기도 했었다.
김명호 전도사는 80세가 넘은 지금도 양로원과 감옥선교를 하고 있다. 양로원 선교는 콩코드에 위치한 윌로우 패스 (Willow Pass) 헬스케어센터를 매주 화요일 찾아 함께 예배와 찬양,메시지를 통해 복음을 전하고 있다.
평균 25명이 참석하는 예배에서는 생의 마감을 앞둔 그들에게 천국의 소망과 기쁨을 전하고 있다. 감옥 선교는 마르티네츠와 콘트라코스타 카운티내 리치몬드와 클레이톤 3곳을 찾아 복음 전도 사역을 하고있다.
감옥선교는 한달에 한 두번 수감자에게 구원의 복음을 통해 위로와 소망을 안겨주고 있다. 이밖에도 김 전도사는 이스트베이 복음선교회에서 23년간 사역을 했으며 중국 단동중심의 북방선교에도 이바지 하는등 전도자의 삶을 살아왔다.
40년간 사역을 되돌아 본 김명호 전도사는 “ 각자 받은 재능을 잘 활용하여 하나님께 쓰임 받는 것이 크리스천으로서의 사명”이라면서 “말씀이 너무 좋아 복음을 전하기 위해 일생을 살아 온 전도자의 삶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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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