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백악관 설날 행사, 한식 ‘인기만점’

2016-02-19 (금) 10:07:50 정 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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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재옥 요리연구가, 궁중떡볶이 등 명절음식 제공‘호평’

▶ 워싱턴 소리청‘액맥이 타령’주류에 전통 가락 소개도

백악관 설날 행사, 한식 ‘인기만점’
요리연구가 장재옥 원장(세계한식요리연구원)과 워싱턴 소리청(단장김은수)이 지난 16일 저녁 백악관에서 열린 ‘음력 설 축하행사’에서 한식과 한국 전통가락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장 원장은 불고기, 생강 닭강정, 잡채, 궁중떡볶이 등 4가지 한국 설음식과 후식으로 쌀엿을 제공했다. 특히 버섯과 쇠고기를 넣어 간장으로양념한 궁중떡볶이는 100여 참석자들의 호평 속에 금세 동이 날 정도로인기를 끌었다.

장재옥 원장은 “지난주 KEI에 이어 백악관에서도 한식을 통해 한국과 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소리청 김은수 단장과 나진영, 고은별, 김민지양은 세바스찬 왕(워싱턴 사물놀이 대표)의 북 반주에 맞춰아리랑 메들리와 액맥이 타령을 무대에 올려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한국,중국, 베트남 3개 국가의 전통문화와음식이 소개된 행사에서 중국은 사자춤, 베트남은 전통음악을 연주했다.

김은수 단장은“ 한국의 소리(노래),중국의 전통 춤, 베트남의 전통악기연주 등 악·가무가 잘 어우러진 행사였다”면서“ 미국 분들이 한국 음식을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굉장히 뿌듯하고 자랑스러웠다”고 전했다.

행사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의 선임법률고문을 역임한 크리스 강 내셔널디렉터(내셔널 카운슬 오브 아시안퍼시픽 아메리칸)와 앨리사 고(백악관 인터가번먼트 어페어스 오피스 어소시에잇 디렉터), 지니 김(스미스소니언 아시안퍼시픽 아메리칸 센터 액팅 디렉터), 그레이스 최(국무부 글로벌 여성분야정책자문관), 해나 김씨등 한인과 중국계, 베트남계 주요 인사와 백악관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정 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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