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런 집은 피해라 (6)

2016-02-18 (목) 김희영 김희영 부동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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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 : 적정 경사는 10%이다. 15% 이상이면 언덕으로 취급한다. 안전한 경사는 1-5 % 이내 여야 한다.

경사 1% 는, 100피트길이에 1피트 높이를 두고 말한다. 경사가 높으면 생활에 불편을 준다. 경사가 높으면 건축이나, 집수리를 할 때에 공사비용이 30-50% 추가지출 될 수 있다. 경사가 높으면 비나 눈이 왔을 때는 자동차 운전이 위험하다. 날씨가 좋은 날에도 자동차가 진입할 때 시야가 충분히 보이지 않아서 보행자나 내려오는 자동차를 볼 수 없는 사각지대가 된다.

경사가 높으면 산사태, 장마철의 물 처리, 토질, 정원, 산불에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게 된다. 경사가 높은 위치의 정점 혹은 그 정점에서 가까운 거리의 낮은 위치는 주택 선택에서 피하는 것이 좋다. 반대 방향에서 진입하는 자동차를 볼 수없어 교통안전에 아주 위험한 지역이다. 비탈길에서 사고 발생 시 인접한 이웃 소유주한테 책임이 있다는 판결도 있다.


경사가 있는 도로상의 주택을 구입 할 때는 가장 높은 위치 지역과 경사가 낮은 위치는 자동차가 주행하는 것을 볼 수 없는 사각지대이다. 비탈길 모퉁이 집도 자동차가 오는 곳을 볼 수 없는 사각지대이다.

배수 : 주택을 선정할 때 배수가 잘 되는 집을 선택해야 된다. 도로 보다도 약간 높은 위치의 주택이 좋다. 윗집에서 흘러내린 배수물로 인한 피해도 많이 발생한다. 평지의 주택이라고 해도 주택 건축을 할 때에 땅 깎기를 잘못해서 배수가 잘 안 되는 집들이 있다. 배수 공사를 다시 하려 해도, 벌써 건축되어 있는 집 때문에 배수 공사를 다시 하기도 어려운 주택들이 있다.

고여 있던 빗물이 증발하고 나면 토질의 물 흡수력과 응집력이 나빠서 토질에 균열이 생긴다. 때로는 집의 기초까지 균열이 생길 수 있다. 배수구 결함으로 콘크리트 바닥에 균열이 발생하기도 한다. 아스팔트로 포장된 도로가 손상을 가장 많이 입게 되는 것은 진흙땅위에 포장된 부위이다. 토질은 물이 잘 빠지는 양토가 좋다. 진흙 토질은 겨울에 눈과 얼음이 얼었을 때 혹은 비가 왔을 때 배수가 잘 안 된다. 이런 경우에는 농업용 석회를 뿌려주어서 토질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부동산 소유주가 수로 배수 관리를 잘못해서 홍수에 쓰레기들이 밀려 내려와서는 수로 물 흐름을 막게되는 피해도 발생 한다. 부엌 밑의 하수구 배관 결함으로 배수가 잘 안될 수도 있다. 비가 오면 배수가 잘못돼 주택의 일부 면적을 사용 못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비가 오면 비가 방안으로 빗물이 들어오므로 모래주머니를 만들어 쌓아두어야 하는 집들이 있다.

때로는, 멀쩡했던 집인데도 시청에서 도로 보수 공사를 하고 난 후에 물길이 잘못 잡혀서 빗물 피해를 보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런 때는 시청 상대로 소송을 해서 피해 보상을 받아야 한다.

주택 진입로 (Driveway): 주택진입로 폭은 최저10~12피트 이상이 적합하다. 거리가 짧을수록 자동차 후진하기에 편리하고 안전하다.

산사태 : 토질이 불안전하기 때문에 토양의 무게에 의해서 산사태가 발생한다. 토양에 균열이 발생했거나 땅이 지하로 내려 앉아 버리는 곳, 땅이 움직여 다른 곳으로 이동, 바윗돌이 떨어져 내린 곳에는 산사태 발생 위험이 높다. 나무가 곧게 바로 자라지 않고 나무둥치가 구부정하게 굽어져서 지팡이 모양과 같은 J 자모양으로 자라는 곳에서 산사태가 많이 발생한다. 데크나 패티오가 집 쪽으로 기울어 진 상태, 집 기초에 검이 갔거나 굽어 진 곳, 전신주가 기울어져 있는 것, 담이 일직선이 아니고 누운상태, 계곡 물 흐름 량이 감소된 곳, 산사태가 약간씩 날 때에 바윗돌이나 지반이 움직이는 소리가 나는 곳, 이상한 파열음이 들리는 곳에는 산사태 위험이 있다.

과거에 산사태가 있었던 곳은 계속해서 산사태가 발생 할 위험이 높다. 산사태피해는 보험회사에서도 피해 보호를 받지 못한다.

(951)462-1070

<김희영 김희영 부동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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