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런 집은 피해라 (5)

2016-02-04 (목) 김희영 <김희영 부동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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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이웃 주택 : 넓은 정원 속에 위치한 골프장주변 주택은 한없이 평화롭고 조용해 보인다. 골프장 개발업자 입장에서는 건축비가 많이 지출된다. 지역에 따라서 다르지만 골프장 주변 주택은 프리미엄이 붙는 것이 보통이다.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약 10만달러 이상이다. 프리미엄은 퍼블릭과 프라이빗에 따라서도 차이가 난다.

골프장 내에는 단독 주택 뿐만 아니라 콘도, 타운 하우스 같은 다세대 주택도 건설해 판매한다. 이 경우 일반 집과 비교해서 약 10~20%의 프리미엄이 붙은 정도다. 개발 업자는 다세대 주택을 많이 건설 할수록 단독 주택보다도 더 많은 이익을 보게 된다. 일반적으로 골프장 앞에 있는 토지는 골프장에서 멀리 떨어진 곳의 가격보다 50% 정도 비싸다.

회원만 이용 가능한지, 누구나 이용 가능한 공공 골프장인지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다. 만약 공공 골프장이 많이 있는 곳이면 주택가격이 오르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많고 골프장의 숫자가 적은 곳이라야 주택의 가격 상승이 빠르다.


개발업자 입장에서는 18홀 규모에는 회원이 300명 이상 되는 선에서 수입/지출이 0이 되는 기준선으로 보고 있다. 그 기준 선에서부터 수입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450~500명이 골프를 애용하는 숫자가 되었을 때는 18홀, 파 70~73이 최고 수요의 수치가 된다. 만약 회원이 초과되는 경우에는 골프장 주변의 주택이라 해도 그 효능과 주택 가치가 상실된다. 일반적으로 9홀보다도 18홀을 선호한다.

골프장 주변 주택이라서 조용하고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오히려 항상 시끄럽다. 공치는 소리, 잔디 깎는 기계 소음, 관리 자동차 소음에 시달리게 된다. 그리고 클럽하우스 인근 주택들은 외등 불빛에 고통을 당할 수 있다. 잘못 친 공이 집안으로 날아와서 주택파손이 있을 수 있다.

이런 문제 해결에 가장 좋은 방법은 골프장과 주택사이에 완충지대를 두는 것이다.

수영장 : 일반 가정집에서 수영장 위치 선정을 할때에는 건물과 가까운 지역에 위치되는 것이 좋다. 크기에 있어서도 지형의 형편대로 건설할 수 있다.

수영을 못하는 사람한테 적당한 수영장 면적은 5피트 깊이에 1 인당 15 스퀘어피트를 기준으로 한다. 수영을 할 줄 아는 사람에 대한 적정 면적은 1 인당 20스퀘어피트의 면적이 필요하다. 만약에 다이빙 판을 시설 했을 때에는 다이빙 판 주변에 300 스퀘어피트가 필요하다. 수영 경기를할 수 있는 길이는 82.5피트 7줄의 간격으로 1간격마다 폭은 8피트를 시설하는 것이 국제 수영협회 기준이다.

남가주 내에서 수영장을 소유하고 있는 미국 사람은 전체 주택 수의 10% 선이다. 그러나 한인들은 20.9% 선이다. 1989~2013 년 까지 한인이 소유한 LA카운티 내의 한인 단독 주택내용을 조사 해보았다. 한인은 수영장을 소유한 주택 수가 20.9% 이다.

수영장에서 어린이 익사사고가 많이 발생하므로 안전시설에 주의해야 된다. 수영장 사고가 한 해에 3,533명이라는 보고다. 이 가운데서 14세 이하 어린이 사고가 30% 다. 수영장이 있는 친구집에 놀러 갔다가 어린 아이들 익사 사고가 빈번하다. 수영장에서 사고가 나면, 피해자는 부동산 소유주 또는 부동산에 임대 들어 있는 사람 상대로 손해 배상 청구하는 소송 사건들이 있다. 관리비도 많이 지출된다. 1년에 몇일 사용하지도 않는다.

수영장이 불편해서 수영장을 메우기 한다. 수영장을 메우려면, 먼저 토질 조사를 한 후에 시청에 수영장 메몰 건축 허가를 받아야 된다. 시에 따라서는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수영장 주변 일부의 콘크리트까지도 부수도록 요구하는 곳도 있다. 땅 다지기를 해서 시청 검사원으로부터 검사를 받아야 된다.

(951) 462-1070

<김희영 <김희영 부동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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