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파미술재단 미술상 내달 31일 응모 마감
젊은 미주 한인 작가들의 드림 어워드 ‘2016 KAFA 미술상 공모전’이 개최된다.
카파미술재단(Korean Arts Foundation of America·회장 토머스 한)이 주최하는 카파미술상은 미국에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벌이는 코리안 아메리칸 아티스트들을 대상으로 2년에 한 번 실시되는 공모전이다. 15회째 실시되는 카파미술상은 창조적이고 재능 있는 아티스트 1명을 선정해 상금 1만달러와 LA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토머스 한 회장은 “27년 전 창립된 카파미술재단은 미국 속의 한인 신진작가를 발굴, 지원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올해도 많은 아티스트들의 응모를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 공모전의 심사위원은 크리스틴 Y. 김(LA카운티 미술관 현대미술부 큐레이터), 앤 엘굿(Anne Ellegood·해머뮤지엄 시니어 큐레이터), 존 테인(John Tain·게티연구소 큐레이터부)으로 위촉됐다.
손학식 위원장은 “주류화단에서 명성 있는 큐레이터 3명이 심사위원들로 위촉돼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하기에 이제는 한인화단뿐 아니라 주류화단에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역대 카파상 수상자들은 모두 실력 있는 아티스트로 세계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 공모전의 응모마감일은 3월31일이며 공모작품 분야는 회화, 조각, 그래픽, 사진, 비디오 등 비주얼아츠의 전 분야, 당선자 발표는 5월에 있을 예정이며 수상자 작품전시회는 2017년 LA에서 열린다.
응모자격은 미국에 거주하며 활동하는 코리안 아메리칸 미술가로서 시민권자, 영주권자여야 하고 학생과 아마추어 작가는 응모할 수 없다. 응모요령과 기타 문의사항은 카파 웹사이트(www.kafa.us)를 참조하면 된다.
카파미술상의 역대 수상자들은 국제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서도호(1998)를 비롯해 올가 나(2014), 진 신(2012), 이가경(2010), 이재이(2008), 임원주(2006), 제나 김(2004), 마리아 박(2002), 박정미(2000), 민연희(1996), 앨리스 박 스퍼(1995), 바이런 김(1994), 조숙진(1993) 남윤동(1992) 등 현재 전 세계에서 개성 넘치는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무명시절 카파상을 수상한 후 곧 주류화단에서 인정받는 작가로 부상, 젊은 작가들 사이에서는 카파상이 행운의 상으로 알려져 있을 만큼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
KAFA는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1989년 미술애호가들과 컬렉터들이 설립한 비영리단체이다. 지난 1992년부터 4년 동안 매년 1명씩 당선자를 선정했으며 1996년 이후에는 2년에 한 번 카파상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
이메일 문의 kafaawar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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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