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최신 IT 동향 알려면 ‘미션 임파서블’ 보라”

2016-02-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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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실에 근접한 공상과학영화”…정한민 KISTI 연구원 보고서

“최신 IT 동향 알려면 ‘미션 임파서블’ 보라”
"지난해 7월 상영을 시작한 영화 '미션 임파서블'은 완성된 형태의 다양한 정보기술을 보여줬다. 이런 기술들은 상당히 현실적이라고 생각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정한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융합기술연구본부 책임연구원은 최근 '미션 임파서블 : 로그네이션을 통해 본 최신 정보기술 동향' 보고서에서 이 같이 말했다.

영화에 등장한 기술은 크게 다섯가지다. 생체인식·인증기술, 디스플레이 기술, 웨어러블·증강현실 기술, 정보보안 기술, 3D 스캐닝·프린팅 기술 등 최신 트렌드를 총망라했다.


에단 헌트(톰 크루즈)가 가짜 지령을 받는 장면, 벤지(사이먼 페그)가 오페라 극장에 잠입해 관람객 얼굴을 인식하는 장면 등에서는 생체인식·인증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등장인물이 착용하는 스마트 안경, 스마트 슈트, 스마트 콘택트렌즈 등은 웨어러블·증강현실 기술을, 음성통화 암호화와 전자 키(Key)는 정보보안 기술을 각각 실감나게 보여준다.

이밖에 주인공이 가면을 쓰고 타인으로 변장하는 장면에서는 3D 스캐닝·프린팅 기술이 적용됐다.

정 연구원은 "미션 임파서블은 최신 기술을 현재와 미래 사이에서 줄타기하듯 매우 현실감있게 영화 속에 녹였다"며 "현실에 거의 근접한 공상과학영화로 봐도 이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군 자체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타 기술군과의 결합 가능성을 보여주는 부분도 많아 최신 정보기술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반드시 봐야 할 영화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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