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이민자 실화 바탕 영화 ‘3,000’ 5일 개봉
2016-02-05 (금) 02:23:47
한인 이민자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 ‘3,000’(감독 김종희)이 5일 AMC 극장에서 개봉한다.
이 영화는 불법체류자 선희 할머니와 젊은 택시기사 지혁이 뉴욕에서 LA까지 가는 여정을 담은 로드 무비다.
영화를 연출한 김종희 감독이 지난 2008년 뉴욕에서 만난 한인택시 가사의 이야기를 듣고 시나리오를 썼다. 영화 제목은 선희 할머니가 지혁에서 LA까지 가달라며 제시한 3,000달러이자 뉴욕에서 LA까지 3,000마일을 의미한다.
김 감독은 “미국에서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는 한인의 이야기를 다루다 보니 6년 동안 시나리오를 다듬어야만 했다”며 “아메리칸 드림의 어두운 단면을 확실히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영화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영화 ‘3,000’은 5~12일 오후 7시와 9시 몬트레이팍 AMC 애틀랜틱 타임스스퀘어 14(450 N. Atlantic Blvd.)와 AMC 오렌지 30(20 City Blvd. W.)에서 상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