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 초청받은 이병헌(사진)씨가 오스카 시상자로 나선다고 아카데미측이 지난 1일 공식 발표했다.

제88회 오스카 시상식 프로듀서데이빗 힐과 리지널드 허들린이 이날 발표한 13명의 오스카 시상자 후속 명단에 따르면 이병헌씨가 스티브카렐, 퀸시 존스, 제러드 레토, 줄리안무어, J.K 시몬스, 리즈 위더스푼 등과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09년 ‘지.아이.조: 전쟁의서막’으로 할리웃에 진출한 그는‘ 레드: 더 레전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도 출연했다. 이병헌씨는 오는 5일 개봉하는‘ 미스컨덕트’(Misconduct)에 이어 9월개봉 예정인‘ 황야의 7인’(The Magnificent Seven) 등 2편의 할리웃 영화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28일 할리웃 돌비극장에서 개최되며ABC 방송 생중계로 전 세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