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장애 학생들과 함께 행복한 걷기 대회”

2016-02-02 (화) 09:59:34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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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 동문·한미특수교육센터 거북이 마라톤 참가

“장애 학생들과 함께 행복한 걷기 대회”
“거북이처럼 느릿느릿 가더라도모두 함께 즐거우면 그만이죠”올해 거북이마라톤에서 깃발을들고 가장 늦게 출발한 단체가 있었다. 남가주 연세대 총동문회(회장 김지백) 회원들과 한미특수교육센터(소장 로사 장)가 모집한 장애학생들이다.

연세대 총동문회 최민규 YGCEO팀장, 김수정 사무총장은 일찌감치 행사장에 도착했지만 거북이마라톤 출발은 오늘을 기다려온 장애학생들과 함께 제일 뒤에서 걸었다. 김지백 회장과 김정환이사장은 “장애학생들에게 체육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들이거북이마라톤에 참가하려면 봉사자가 더 많이 필요하다고 해서 동문회 측에서 함께 하기로 했다”고밝혔다.

연대 동문이자 한미특수교육센터 샘 윤 실장은 “비장애인들이장애인들을 도와주고 함께 걸으면서 본인들의 건강은 물론 사회봉사의 의미를 더할 수 있었다”며“장애학생들이 비록 완주를 할 수는 없었지만 정말 행복해 했다”고말했다.

이날 거북이마라톤에 참가한장애학생들 17명은 사랑의 빛 선교교회 그리고 밸리 특별한 친구들 센터에서 함께 나왔으며 연세대학교 남가주 동문 20여명이 봉사자로 합세해 뜻있는 일을 하였다. 또, 이들에게는 케빈 나 파운데이션에서 후원한 백팩과 티셔츠를선물로 나눠주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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