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교협·LA 한인회 소외 이웃 생필품 지원도

남가주 교협 김재율(왼쪽) 수석부회장과 강윤석 사무총장이 사랑의 쌀 나눔운동을 설명하고 있다.
“나만 배부르다고 이웃에 무관심하면 마음이 불편하지 않으세요?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사랑의 쌀 나눔에 동참해 보세요.”
한인 교계와 여러 단체들이 공동 주최하는 ‘제7차 사랑의 쌀 나눔 운동’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남가주 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남가주 교협)와 LA 한인회는 올해 사랑의 쌀 나눔운동을 연중 캠페인으로 진행해 한인 이웃 간 온정 나누기에 나선다고 전했다.
남가주 교협에 따르면 올해 사랑의 쌀은 재정이 어려운 소형교회나 개척교회의 ‘친교 밥상’으로 지원된다.
특히 수혜기관에 선정된 교회에는 일회성으로 쌀이 제공되는 것이 아닌, 향후 1년 동안 분기별로 한인마켓에서 쌀을 교환 받을 수 있는 쿠폰으로 발급될 예정이다.
남가주 교협 수석부회장인 김재율 목사는 “한인들께서 주말마다 교회를 가면 다함께 점심을 먹으면서 친교를 쌓는다”며 “하지만 소형교회는 점심 마련에 쓰일 쌀을 마련하는데 부담이 따른다. 사랑의 쌀은 공동체 정신을 실천하는 교회도 돕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랑의 쌀 후원금은 생활이 어려운 개인이나 타민족 커뮤니티 등 긍휼단체에는 직접 쌀을 포함해 점퍼, 담요 등 생필품 지원으로도 쓰인다.
장윤석 목사는 “현재까지 사랑의 쌀을 신청한 개인이 3,000명을 넘었고 쌀이 필요한 교회와 선교단체도 92곳이나 된다. 반면 현재까지 후원금은 2만달러가 모금돼 한인사회 동참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랑의 쌀 나눔 운동은 LA 한인회나 남가주 교협에 성금을 보내면 된다. 사랑의 쌀이 필요한 개인, 교회와 단체(50명 이하)는 교협 웹사이트(scalckc.org)나 사무실 방문(981 S. Western Ave. #401 LA), 이메일(koreanchurch981@gmail.com)로 하면 된다.
문의 (323)73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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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