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받은 도움 후배들에게 꿈을”
2016-01-20 (수) 10:59:27
▶ ‘기브 원 드림’ 이채영씨 뉴욕·서울서 멘토 강연 등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받은 도움을 당사자가 아닌 제3자에게 갚자는 것이 ‘기브 원 드림’(Give One Dream) 운동의 취지입니다.”
성공한 9명의 미주 한인 이야기를 담은 책 ‘꿈을 이뤄 드립니다’의 저자인 이채영(37·사진) 변호사가 최근 한국을 방문해 청년 300여명과 자신의 경험을 나누고 서로 꿈을 격려하는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뉴욕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는 이씨는 타인의 꿈을 돕는 운동을 펼치는 이유에 대해 “세상은 독불장군처럼 행동해서는 성공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대가 없이 남을 돕는 기쁨을 통해 세상이 좀 더 밝아지고 꿈을 이루는 사람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2년 9명의 성공 이야기를 담은 책을 내면서 마지막 장을 비워 놓고 독자에게 자신의 꿈을 적어서 10번째 주인공이 되라고 밝혔는데, 책을 읽은 사람들이 편지와 이메일로 자신의 꿈을 적어 보내기도 하고 SNS에 공유하기 시작했다.
심지어는 한국에서 뉴욕으로 건너와 자신의 꿈을 적은 책을 건네준 사람도 있었다. 이들의 꿈을 돕고 싶었고 혼자로는 힘들지만 여럿이 모이면 가능한 일이라는 생각에서 ‘기브 원 드림’ 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꿈을 응원해 주는 ‘Give One Dream’(www.giveonedream.com) 커뮤니티를 만들어 2014년 6월 뉴욕에서 첫 행사를 열었다. 초대 명사로는 신경숙 작가가 나섰다. 이후 7번의 행사를 가졌으며 서울에서 연 첫 행사에 이어 샌프란시스코 행사 계획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