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통혼례 행렬’ 우리 춤사위 공연

2016-01-08 (금) 10:20:12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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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뿌리예술단 무용극 16일 LA 고려사

‘전통혼례 행렬’ 우리 춤사위 공연
“전통혼례를 무용극으로 보면서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그 시절의 향수를 떠올리기 바랍니다"뿌리예술단 단장인 이영희 경상대 교수가 꼬마신랑이 되어 5명의 단원들과 함께 ‘시집가는 날'의 혼례 행렬을 무용극으로 선사한다.

오는 16일 오후 4시 LA고려사대강당(500 N. Western Ave.)에서펼쳐질 뿌리예술단 명작무한마당‘아름다운 세상'은 남가주 불교사원연합회(회장 묘경 스님) 신년하례회와 LA 불교대학 수계식, 포교사단장 취임식을 축하하는 공연이다.

뿌리예술단 이영희 교수가 총괄안무를 했으며 안희영무용단 단장안희영 교수가 조안무, 휘모리예술단 대표 박권일 교수가 연출과 예술감독을 각각 맡았다.


이영희 교수는 “전통혼례식을뮤지컬 형식으로 선보이는 무용극‘시집가는 날' 중 일부와 살풀이춤, 부채춤 독무, 진도북춤 군무 등한국의 아름다운 춤사위를 통해깊은 감명을 드리고 싶다"며 “멀리 조국을 떠나 열심히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한인들의 노고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뿌리예술단'은 1983년 창단한단체로 이영희 교수가 예술총감독을 역임하고 있다.

경희대 무용학과와 동대학원을졸업한 이 교수는 전통혼례와 결혼풍속을 담은 이야기를 아름다운 춤사위로 표현한 명작무‘ 시집가는 날', 창작탈춤 도깨비탈 중에서 막간에 삽입무용극으로 공연되는 퓨전다원예술극 ‘아름다운세상' 등 한국의 전통문화와 현대적인 요소의 이상적인 결합으로새로운 시각에서의 접근을 시도해왔다.

한국국제대학교 석좌교수이자음악평론가인 박기헌 교수는 “국립극장이나 서울예술의 전당에서볼 수 있는 수준 높은 공연을 한인들에게 선사하게 되어 기쁘다"며 “편안하고 즐겁게 전통문화의멋에 흠뻑 빠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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