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히말라야'가 다음 달 1일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LA) CGV 스크린X 다면상영 특별관에서 처음 상영된다.
CJ CGV는 카이스트와 공동 개발한 다면상영 시스템인 스크린X에서 히말라야를 상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스크린X는 정면과 좌우 벽면까지 확대해 3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히말라야' 러닝타임 124분 중에서 스크린X로 표현된 부분은 약 25∼30여 분이다. 영화가 전해주는 감동과 히말라야 지역의 스펙타클한 배경을 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CJ CGV 측은 전했다.
주요 사건의 배경이 되는 히말라야의 자연 경관은 컴퓨터 그래픽과 애니메이션 등의 후반 작업을 통해서 3면 영상으로 구현됐다.
CGV 스크린X 담당자 안구철 씨는 "영화의 배경이 되는 히말라야의 하얀 설원이 3면 스크린을 통해 펼쳐져 시각적 즐거움과 영화적 스토리에 빠져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 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린 영화다.
LA CGV와 풀러턴,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상영중이며, 1월1일 스크린X 개봉과 함께 미국 캐나다 전역 45개 관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