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장애 딛고 하나되는 ‘뜻깊은 장학금’

2015-12-24 (목) 1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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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시각장애인센터 5명에 기금 전달식

장애 딛고 하나되는 ‘뜻깊은 장학금’

비전시각장애인센터가 선발한 장학생들과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비전시각장애인센터(Hope SightMission·대표 추영수)는 지난 19일 창립 16주년 기념식 및 성탄절모임을 갖고 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애를 극복하고 다른 장애인들을 돌보고 있는 황수지 교육디렉터와 정화영뮤직디렉터에게 근로 장학금을 전달했고 실명으로 학업을 중단했다가 다시 시작한 이여울, 유민영, 조은별을 장학생으로 선정해 용기를북돋웠다.

추영수 목사는 “장학기금 마련찬양의 밤을 통해 이번 장학금을마련할 수 있었다”며 “인종의 벽을 넘어 장애라는 디딤돌 위에 함께 올라선 매우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밝혔다. 이어 아카데미 오브뮤직 포 블라인드, 밸리 필하모닉오케스트라, 횃불선교회 임정연 대표, 마가교회에 감사를 표했다.


비전시각장애인센터는 한국에서 군생활 중 레이더 사이트의 폭발로 실명을 한 후 다른 시각장애인들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고자추영수 목사가 설립한 단체이다.

이날 센터 회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성탄 선물을 나누며 한 해 동안의 봉사를 감사,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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