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중 사이의 한국 역할

2015-10-21 (수) 12:00:00
크게 작게

▶ 백영현 / 뉴욕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가졌다. 지난 4월 아베 일본 수상의 방미, 9월 시진핑 중국 주석의 미국 방문 후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까지 방미함으로써 미국의 동북아 중시 정책을 다시 확인 할 수 있다.

5,000만 인구와 세계 10위권의 경제력을 지니고 있는 한국은 이미 세계 주요국가다. 한국은 지금 어떻게 이들 3국과 같이 협력하여 국가의 발전과 세계평화에 이바지 할 기회를 얻을지를 연구해야 한다. 한국은 한미동맹과 한중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세계 유일의 나라이며 이들 양국을 중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우수한 정치력 있는 아시아의 선두 민주주의 국가다.

지금 한국외교의 나아갈 방향은 한반도 통일문제의 평화로운 해결과 팽창하는 중국의 패권주의와 세계최강 미국의 분쟁을 미리 대비하고 이 두 국가가 세계평화와 인류 공동번영을 위해 노력하도록 중재자로서 한국의 역할을 알려야 한다. 이를 위해 한국정부는 한국을 의장국으로 하는 한국, 미국, 중국 3국의 장차관급 이상이 참여하는 상설고위급 회의를 제안해야 한다.

지금 한국은 한반도 평화통일을 달성하고 세계평화의 중재자로서 부각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에 있다. 한민족 역사상 이런 기회는 없었다. 북한의 호전적 도전과 한국을 비하하는 일본 우익정권에 연연하고 분노하는 일은 이제 접어두고 세계 초강대국들 사이의 중재자로서 위상과 힘을 높이는데 힘써야 할 것이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