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중동의 비극 언제까지?

2015-10-01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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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재옥 / 의사

중동지역이 내전으로 인해서 서로 살육을 자행하는 지옥으로 변하고 있다. 수많은 피난민들이 지중해나 에게해를 건너려다 보트가 뒤집히면서 물귀신이 되고 있다. 터키 해변에 엎드린 채 숨진 3살배기 어린이 아일란 쿠르디의 시신이 전 세계인을 울렸다.

찬란한 고대 문물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다마스커스 대학도, 동서양의 미를 겸한 시리아 여인들의 아름다움도 한갓 물거품에 지나지 않는다. 죽음의 행렬은 끝이 보이지 않게 계속 이어지고 있다. IS 반정하나 해결 못한 쇠약한 정권이자 독재 정권의 지도력 결핍 때문이다.

한 나라에 IS와 정부군, 두 정권의 공존은 불가능하다. 힘이 없는 활 틀을 벗어난 화살은 맥이 빠져 과녁을 꿰뚫지 못하고 빗나간다.


한국도 6. 25 전쟁이 조금만 더 길어졌으면 같은 민족끼리 서로 죽이고 죽임을 당하는 동족 살생이 계속돼 하마터면 한민족이 지구상에서 멸종의 위기를 당할 뻔 했다. 재빨리 UN군을 파병해 전쟁을 종식시킨 미국의 투르만 대통령에 감사드린다.

범세계적인 협력으로 악마 같은 테러 그룹들이 이 지구상에서 퇴치될 수 있도록 강력한 대응책을 속히 마련해야 하겠다. 그래서 다시는 제2의 쿠르디 같은 시신이 발견되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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