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영어연설 칭찬받아야
2015-09-23 (수) 12:00:00
지난 주 ‘나의 의견’란에 게재된 ‘대통령의 영어 발음’이라는 어느 영어음성학자의 기고문을 읽었다. 대통령의 영어연설이 잘 되었다는 얘기인지 잘못 되었다는 얘기인지 글의 내용이 좀 애매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영어 연설은 외국인으로서 훌륭했으나 미국인의 정서에도 맞았을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훌륭하니까 앞으로도 계속 영어 연설을 하라는 얘기인지 미국인의 정서에 맞지 않을 수 있는 영어 연설을 하지 말라는 얘기인지 이해하기 곤란하다.
거두절미하고 한국에서 대학까지 나온 성인이 후에 미국에서 공부를 하였다고 하더라도 미국 태생의 미국인들과 똑 같이 완벽한 발음은 할 수가 없다고 본다.
외국인으로서 훌륭한 영어였다는 평을 듣게 되면 그것으로 족하지 아니한가? 영어 연설 중 동시 통역사가 무슨 얘기인지 못 알아듣는 부분이 있었다는 얘기가 나오지 않았으면 그것으로 대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영어 연설을 하고 그 정도의 평을 들은 것은 왈가왈부 할 일이 아니라고 본다. 자랑스러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