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명 중 4명꼴 45~64세 무직자 정신질환 많아
뉴욕시에 거주하는 성인 중 20만 명 이상이 중증 정신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보건국이 지난달 발표한 ‘뉴욕시 정신건강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기준으로 뉴욕시내에 거주하는 18세 이상의 성인남녀 가운데 무려 23만9,000여명이 ‘중증 정신질환’(SMI)을 앓고 있다.
이는 뉴욕시 전체 인구비율로 따져 볼 때 100명 가운데 4명은 중증 정신질환자인 것으로 결코 낮지 않은 수치이다.
특히 45세에서 64세 사이의 연령대에서, 또 저소득층 싱글 무직자일 경우 정신질환을 앓고 있을 확률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종별로 살펴보면 히스패닉계의 주민 중 7%가 중증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 타인종에 비해 정신건강 상태가 가장 불안정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백인계 주민 중 5%가 중증 정신질환자이며, 흑인계와 아시아계 주민 중 중증 정신질환자는 1%에 불과했다. <천지훈 기자>
A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