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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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는 유로화를

2015-07-1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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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는 달러사용 유리

▶ 우버는 유럽 곳곳서 반대

최근 달러의 강세와 그리스 사태 등으로 유럽 관광객들이 달러와 유로를 놓고 저울질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또한 유럽에서 스마트폰 콜택시 서비스인 ‘우버’(Uber)를 사용할 경우, 안전한가에 대한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환율과 관련해서는 방문하는 나라의 화폐나 통화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외국에서 달러를 사용할 경우, 불리한 환율이 적용될 수 있고 일부 신용카드 회사는 환전 수수료를 부과하기 때문이다.

유럽의 일부 업소에서는 달러로 지불할 때 2~6%에 달하는 수수료(DCC: Dynamic Currency Conversion Fee)를 계산서에 가산하고 있다. 그러나 요즘 그리스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는 달러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그만큼 달러의 가치가 그리스에서 높기 때문이다. 또한 채무불이행 사태로 요즘에는 그리스의 자동현금인출기(ATM)에서 유로화를 인출하기가 쉽지 않다.

우버의 경우, 네덜란드와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곳곳의 택시 기사들이 거센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정식 라이선스를 소유하고 있는 택시 기사들이 우버 기사들에게 폭행을 가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따라서 유럽 현지의 분위기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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