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니우스의 중심지인 타운홀 스퀘어와 Catheral Square를 연결하는 Pilies Gatve 스트릿.
리투아니아의 수고 빌니우스는 중세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낭만적인 유럽 도시이다.
14세기. 현대사회 어우러진 곳
올해부터 유로화 도입...브랜드 의류점 속속
9월4~6일 ‘Sotines Dienos’축제
바로크풍의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니우스(Vilnius)는 14세기와 현대사회가 어우러지는 낭만적인 곳이다.
특히 올해부터 유로화가 도입되면서 관광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거리에는 버버리와 맥스마라 등 브랜드 의류 상점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9월4일부터 6일까지는 여름의 끝을 의미하는 ‘Sostines Dienos’ 축제로 도시 전체가 먹거리 볼거리로 뜨겁게 달아오른다.
빌니우스를 제대로 느끼고 체험하기 위해서는 도시의 옛 거리를 직접 걸어봐야 된다.‘Gates of Dawn’을 시작으로 Ausros Vartu Gatve를 따라 도시의 중심가로 향하면 웅장한 시청(Town Hall)과 성 카스미어 성당(St. Casimir’s Church)이 나온다.
빌니우스 대학을 지나 빌니아 강과 성 안나 교회를 거쳐 Cathedral Square에서 도보 여행을 마친다. Cathedral Square에서는 콘서트와 거리축제, 시장 등이 자주 열린다.
중세기에 온 듯한 느낌을 주게 하는 ‘Stikliu Street’에는 유리를 부는 직공들을 쉽게 볼 수 있었으나 요즘에는 부티크 상점들이 즐비해 있다. 샤핑이 끝난 뒤에는 인근 ‘Mamma Mia’라는 카페에서 커피와 체리 마스카포네 케이크를 맛본다.
리투아니아는 유럽에서 기독교를 가장 늦게 받아들인 국가이지만 그 영향은 엄청났다. 그래서 빌니우스 곳곳에는 아름다운 성당들이 많다. 베르나딘 공원을 지나 강을 건너면 3개의 대형 십자가(Hill of Three Crosses를 볼 수 있다. 이 곳에 보는 빌니우스의 일몰은 기억속에 영원히 남을 만큼 아름답다.
식당으로는 아이리시계 리투아니아 부부가 운영하는 ‘Bistro 18’와 ‘Uzupio Klasika’가 가볼만하다. Pilies Gatve 지역에 있는 ‘Forto Dvaras’ 식당에서는 마치 동굴을 연상케 하는 지하 다이닝룸에서 감자 푸딩과 삶은 돼지 귀 등 리투아니아의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디저트로는 ‘Pinavija’에서 리투아니아의 전통 패스츄리인 ‘kibinai’를 추전한다.
도시의 Uzupis 지역은 예술가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빌니우스의 밤문화는 주로 Vokieciu, Vilniaus, 그리고 Islandijos 스트릿에서 성행한다.
하지만 조용하게 칵테일 한 잔을 즐기고 싶다면 Ausros Vartu Gatve 스트릿에 있는 ‘Sweet & Sour Bar’을 추천한다.호텔로는 ‘Moon Garden Art Hotel’(90유로; moongardenhotel.com)과 ‘Narutis Hotel’(110유로; narutis.com)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