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복숭이 할아버지 별세
2015-07-08 (수) 12:00:00
자연주의 화장품을 표방하는 미국 화장품 브랜드 버츠비의 공동 창업자 버트 샤비츠(81)가 지난 5일별세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샤비츠는 메인주 뱅고어에서 가족들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호흡기 질환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고 버츠비의 대변인이 이메일 성명을 통해 밝혔다.
뉴욕 인근에서 자란 샤비츠는 독일 주둔 미군 부대에서 복무하고 사진기자로 일하다 메인 주 시골로 이주해 벌을 키웠다. 양봉을 하며 히피로 살던 샤비츠의 인생이 뒤바뀐 것은 1984년 히치하이킹을 하는 록산느 킴비를 차에 태우면서다. 창의력과 자신감이 넘치는 싱글맘이었던 킴비는 샤비츠의 벌집에서 나오는 밀랍으로 제품을 만들어 팔기 시작했고 둘은 동업자가 됐다. 이후 회사는 립밤 등이 인기를 얻으며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공했다.
버츠비는 2007년 클로록스사에 9억2천500만 달러에 인수됐고 샤비츠는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보상금과 37에이커의 땅을 받았다.말년의 그는 물도 나오지 않는 허름한 집에서 야생동물을 보며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