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좌석수 늘리고 편수는 줄이고... 미 항공사 신종 담합

2015-07-06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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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형 항공사들이 이익을 늘리고자 좌석수는 늘리는 대신 항공편수는 줄이는 방식으로 영업해왔다고 4일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이와 관련, 연방 법무부는 지난 1일 항공사들이 경쟁을 억제하고 비싼 요금을 유지하기 위해 좌석 수는 늘리고 편수는 제한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좌석수는 늘리고 편수는 줄이는 방법을 미국 항공업계에서는 ‘업게이징’이라 부른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자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미국 항공사들의 좌석수는 2년 전 같은 기간보다 무려 12%나 불어났다. 하지만 같은 기간 운항편수는 4.4% 줄었다.

항공사 쪽은 대형 항공기는 짐칸, 통로 등 여유 공간이 상대적으로 많은데다 이동 속도가 빨라 고객들에게 유리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고객 입장에서는 실제 좌석크기는 늘어나지 않으면서 항공기 대형화에 따른 요금 증가 부담이 생긴다. 여기에 운항편수가 줄어들면 여행 일정 선택에 제약이 따른다. 심지어 중소도시 주민은 항공기 운항 자체가 줄거나 사라지는 문제를 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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