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요식업계, 시원한 여름 신 메뉴.보양식 개발
▶ 고객잡기 나서
한인 요식업계가 무더위를 식혀줄 신 메뉴를 개발,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달부터 중화요리전문점들을 중심으로 앞 다퉈 시원한 면 메뉴를 내놓으면서 한인 미식가들을 공략하고 있는 것. 맛뿐 아니라 먹는 재미를 더하거나, 뜨거운 짬뽕을 시원하게 변신시켜 선보이는 등 한인 식당가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넌짜장 난짬뽕’은 망치 짜장을 올 여름 내놓았다. 짜장면을 바삭한 빵으로 감싸, 먹을 때 빵을 깨 짜장면을 얹어서 먹는 메뉴. 맛뿐 아니라 색다른 먹는 재미로 망치 짜장은 어린이 뿐 아니라 성인들로부터도 인기를 높여가고 있다.
베이사이드 중국집은 시원하면서도 얼큰한 냉짬뽕 판매를 개시했다. 살얼음이 동동 떠있어 얼핏 냉면으로 보이지만 얼큰한 짬뽕의 국물 맛을 그대로 내고 있어 땀을 흘리지 않고도 매콤한 짬뽕을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원각과 수라청은 콩국수 판매를 개시했다. 삼원각측은 “유기농 콩을 직접 갈아 만들기 때문에 고소한 맛이 진하고 원기회복에 탁월한 고단백 메뉴”라며 “담백하기 때문에 중장년층이 특히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수라청은 해독 작용이 탁월해 몸속 땀 배출을 돕는 개운한 맛의 서리태 콩국수를 판매하고 있다.
적은 부담으로 푸짐한 식사가 가능한 콤보 메뉴도 앞 다퉈 내놓고 있다. 비원과 미스터 순두부는 갈비와 불고기 등 바비큐와 회냉면, 물냉면, 비빔냉면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콤보 메뉴를 20달러 내외에 판매하고 있다. 콤보 메뉴의 경우 어떤 냉면을 선택하던 동일한 가격이 적용되기 때문에 쎄끼미 냉면, 회냉면 등 다소 높은 가격의 냉면과 바비큐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페리카나는 아이스크림 맥주를 선보이고 있다. 맥주 위에 섭씨 영하 5도에서 얼린 거품을 얹은 일명 프로즌 맥주로 슬러시 맛이 나고 거품이 약 20-30분 동안 지속, 맥주를 차가운 상태로 즐길 수 있어 더운 여름밤 판매가 급증한다는 설명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더위로 입맛을 잃을 수 있는 계절이기 때문에 새로운 맛, 독특한 재미 등이 가미되면 고객들의 호기심을 유발, 마케팅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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