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모기지 거부율 인종편차 심하다

2015-06-20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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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릿 이지, 흑인 33.6%. 히스패닉 29.2%

▶ 한인밀집 퀸즈지역 아시안 19.6%

뉴욕시에서 주택담보 모기지(Mortgage)를 얻을 때 인종편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회사 ‘스트릿 이지(Street Easy)’가 1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뉴욕시에서 흑인과 히스패닉의 모기지 거부율(Mortgae Denial Rates)’은 각각 33.6%와 29.2%를 기록해 이들 인종에 대한 전국 모기지 거부율을 훌쩍 뛰어넘었다. 흑인에 대한 전국 모기지 거부율은 27.6%, 히스패닉은 21.9%였다.

인종을 초월한 전국 모기지 거부율(12.4%)과 비교할 경우, 뉴욕시 흑인 모기지 거부율은 3배 가까이 높다.특히 스태튼아일랜드는 흑인 모지기 거부율이 무려 51.1%를 기록, 모기지를 신청한 흑은 두 명 가운데 한 명 이상이 모기지를 얻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태튼아일랜드에 이어 뉴욕시에서 흑인 모기지 거부율이 높은 곳은 브롱스로 40.1%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스트릿 이지는 “뉴욕시 인구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흑인과 히스패닉의 전통적인 모기지 신청(Conventional Loan Application)이 11%에 불과하다”며 “브롱스 경우, 흑인과 히스패닉의 모기지 신청율이 45.3%로 가장 높지만 모기지 거부율 또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흑인과 히스패닉의 전국 모기지 신청율은 14.2% 였다. 브롱스는 한인 등 아시안 모기지 거부율에서도 1위를 차지해 뉴욕시 5개 보로 가운데 인종편차가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롱스는 인종을 초월한 전체 모기지 거부율(28.9%)도 5개 보로 가운데서 가장 높았고 아시안(26.5%)과 히스패닉(36.8%)의 거부율도 해당 인종부문에서 가장 높았다.

한편 아시안 모기지 거부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맨하탄으로 14.3%를 기록했고 뒤이어 스태튼아일랜드(15.3%)와 브루클린(19.0%)이 뒤를 이었다. 반면 아시안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퀸즈는 19.6%를 기록해 5개 보로 가운데 4번째로 높았다.

뉴욕시에서 모기지를 얻기에 가장 쉬운 인종은 백인으로 특히 스태튼아일랜드에서는 백인 모기지 거부율이 뉴욕시 5개 보로 최저인 12.4%를 기록했다.
인종을 초월한 뉴욕시 전체 모기지 거부율은 18.4%로 전국 12.4%보다 6.0% 포인트 높았다.

뉴욕 모기지 연맹은 “주택담보 모기지의 거부율이 높다는 것은 해당 지역에서의 주택구입이 어렵다는 뜻”이라며 “뉴욕시 경우, 첫 주택구입자가 많아 모기기 거부율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스트릿 이지’가 발표한 보고서는 ‘홈 모기지 공개법’에 의해 공개된 지난 2013년도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이진수 기자> A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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