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은행들 “이젠 주류와 어깨 나란히”

2015-06-18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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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정보업체 ‘크레디오’ 분석

재정안전성·금리·지점망 등 종합평가
BBCN· 윌셔 등 상위권 포진

‘내가 거래하는 한인은행은 몇 점?’

BBCN과 윌셔, 우리, 신한 등 4개 은행이 미 동부지역에서 영업 중인 9개 한인은행 가운데 재정 안전성을 비롯해 금리와 수수료, 지점망, 고객 및 전문가 평점 등을 통틀어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빅 데이터를 활용해 금융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금융회사를 매칭해 주는 금융정보 업체 크레디오(Credio)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BBCN과 윌셔, 우리, 신한 등 4개 은행은 100점 만점인 ‘스마트 레이팅’에서 나란히 92점을 받았다. 재정 안전성만을 따로 뽑아 5점 만점으로 평가하는 항목에서도 4.00점 동점으로 가장 높았다.

동부 지역에서만 영업 중인 노아은행은 ‘스마트 레이팅’ 86점을 받아 역시 우수 평가를 받았다. 반면 BNB 하나와 뉴밀레니엄은 각각 68점과 66점을 받았다. 이들 은행은 지점망이 적어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평가됐다. <표 참조>
‘스마트 레이팅’은 수수료 수준을 28.9% 반영하고 지점망과 ATM 보유현황 등 은행의 사이즈를 20%, 예금금리 17.8%, JD 파워의 전문가 평가 및 고객 평점 17.7% 그리고 납세현황, 예금 증가율, 자본이익률 등 재정상태를 15.5% 반영해 100점 만점으로 산출한다.
미 주류은행 중 알라이(ally) 뱅크가 유일하게 스마트 레이팅 100점 만점을 받았다. 찰스 슈왑과 캐피털 1이 나란히 99점, 체이스와 웰스파고는 각각 98점, 고객 만족도 높기로 유명한 USAA 페더럴 세이빙스 뱅크는 96점이었다.
5점 만점인 재정 안전성은 체이스가 4.80점으로 가장 높았고 뱅크 오브 아메리카 4.70점, 웰스파고 4.68점 등의 순이었다. 다만 ‘스마트 레이팅’ 만점을 받은 알라이 뱅크가 4.03점, 캐피털 1도 4.03점, BB&T 4.08점, TD뱅크 4.11점, US뱅크 4.17점 등으로 나타나 한인은행들이 재정안전성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12개월 만기 CD 금리를 기준으로 볼 때는 노아은행이 1.16%로 가장 높았다. 뉴밀레니엄은 1.0% BBCN과 윌셔, 신한은 나란히 0.80%, 우리는 0.75%, 한미는 0.70%의 금리를 각각 보장하고 있었다.

크레디오는 BBCN, 윌셔, 우리, 신한, 노아이 전국 리저널(regional) 뱅크 평균인 83점을 웃돌았다고 높게 평가했다. 조사 결과 전국 커뮤니티 뱅크 평균은 79점, 내셔널 뱅크 평균은 93점이었다.

은행별로 BBCN은 수수료가 다른 한인은행에 비해 다소 높지만 지점망과 금리는 최고인 점을 인정 받았다. 윌셔는 레인보우 세이빙스 어카운트의 1.26% 금리가 전국 평균인 1.13%보다 높다고 주목했다.

다만 한미은행은 세이빙스 어카운트에 부과되는 월 수수료 5달러가 전국 평균인 4.41달러보다 비싸고 최소 계좌유지 잔액 500달러도 높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노아은행은 CD 금리 1년 1.16%, 2년 1,41%로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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