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공식품서 ‘트랜스지방’ 퇴출 최종결정

2015-06-17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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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식품의약국(FDA)이 가공식품 제조 공정에서 트랜스지방, 즉 수소 첨가 고체지방을 퇴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FDA는 16일 발표한 성명에서 부분경화유(PHO)를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인정되는’(GRAS) 식품 목록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식물성 지방에 수소를 넣어 굳히는 경화처리를 하면 부분경화유가 생성되는데 부분경화유의 트랜스지방 함량은 식물성지방에 비해 크게 높아지고, 따라서 부분경화유는 인공 트랜스지방의 섭취경로 중 대부분을 차지해 왔다.

이번 FDA의 결정에 따라 미 식품업체들은 2018년 6월까지 부분경화유의 식품 사용을 중단하거나, 안전하다고 입증돼 FDA의 별도 승인을 받은 뒤에만 사용해야 한다.
포화지방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 속에 사용되기 시작한 부분경화유는 가공식품의 식감이 좋아짐은 물론 보존 기간도 늘어난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식품업계에서 널리 쓰여 왔다.

FDA의 결정에 대해 미심장협회(AHA)는 성명을 통해 "역사적 승리"라고 환영했지만,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미 식료품제조업협회(GMA)에서 FDA에 부분경화유를 ‘제한적’으로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요구하는 내용의 청원을 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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