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비용 3만1,000달러...5년래 최고
2015-03-17 (화) 12:00:00
미국인들은 결혼식 비용으로 평균 3만1,000달러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웨딩사이트 ‘나트닷컴’(TheKnot.com)을 보유한 XO 그룹이 1만6,000명의 신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신혼여행 비용을 제외한 미국인들의 평균 결혼식 비용은 지난해 3만1,213 달러로 지난 5년간 최고 수준이었다.
결혼식 비용이 가장 비싼 지역은 뉴욕 맨해탄으로 지난해 평균 7만6,328달러를 기록했다. 롱아일랜드와 뉴저지 중북부 지역도 각각 5만5,327 달러와 5만3,986달러로 전국 평균 보다 높았다. 결혼식 비용이 제일 싼곳은 아칸소주와 유타주로 평균 1만8,031달러, 1만5,257달러였다.
이 같은 결혼식 비용 증가는 미 경제와 소비자 신뢰지수가 호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풍향계가 되고 있어 주목된다. 경제전문 ‘웡크블로그’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지난해 미국 내 평균 결혼식 비용은 경제 불황 이전의 높은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점차 근접하고 있다고 15일 보도했다.
금융위기 이후 구직난과 부채 증가로 많은 젊은이들이 결혼을 단념했다. 퓨리서치센터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2012년 미국 성인 가운데 미혼자는 기록적으로 많았다. 한편 신부의 평균 나이도 지역별로 차이를 보여 네바다주와 뉴욕시는 평균 나이가 32세로 높은 반면 웨스트버지니아와 켄터키주는 26세였다. 지난해 기준 미국 전체의 신부 평균 나이는 29세이고 신랑은 31세였다.<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