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창업·취업 가이드 <10> 메디컬 빌러(Medical biller)

2014-10-21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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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취업 가이드 <10> 메디컬 빌러(Medical biller)

플러싱에 있는 염카이로 통증병원에서 메디컬 빌러 직원으로 근무하는 제니스 홍씨가 진료 정보를 빌링 양식에 입력하고 있다.

병원에서 각종 빌을 보험회사에 청구하는 사무직인 메디컬 빌러는 특별 자격증이나 교육 없이 업무가 가능한 직업으로 비교적 근무 시간이 일정하고 안정적이다. 숙련 기간이 비교적 짧고 일단 업무를 익히면 경력직으로 개인 병원이나 의료기관 등으로 이직이 쉬운 장점이 있다. 젊은 한인은 물론 중년층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메디컬 빌러에 대해 알아본다.

■ 어떤 일 하나
병원의 각종 청구 업무를 담당하는 메디컬 빌러(Medical biller)는 병원에서 사용하는 각종 코드를 이용해 청구서를 작성하기 하기 때문에 메디컬 코더(medical coder)라고도 불린다.

주요 업무는 의사의 진료 후 보험회사에 진료비를 청구하는 것이다. 의사의 진료목록이나 치료행위에 대한 것을 전산코드로 바꿔 일정 양식에 입력해 청구해야 한다. 온라인으로도 가능하지만 양식을 작성해 우편으로 직접 보내기도 한다.


■ 준비 과정 및 자격 조건
메디컬 빌러가 되기 위한 의무 교육이나 자격증은 요구되지 않는다. 다만 메디컬 코딩을 가르치는 교육기관에서 3개월 정도 수업을 받으면 복잡한 코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온라인 교육을 비롯해 뉴욕에서는 헌터칼리지나 NYU, 뉴욕주립대(SUNY) 등 각 대학 부속 기관에서 메디컬 빌링과 코딩 코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 학교에서 140~180시간 정도 코스를 마치면 수료증을 취득할 수 있다. 주로 5~8개 과목을 이수해야 하며 수강료는 대학교의 경우 3,000~3,500달러 선이다. 수료증을 취득하면 좀 더 유리한 조건으로 취업할 수 있다.

진료비 지급이 거부되거나 문제가 생길 경우 보험회사와 직접 연락해야 하고 보험회사에 필요 정보를 요청해야 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영어 구사력과 읽기·쓰기 능력이 요구된다.

■ 근무 환경 및 전망
메디컬 빌러는 주로 병원이 문을 여는 오전 9~10시부터 오후 6~7시까지 근무하는 경우가 많다. 일정 요일이나 시간에 파트타임으로도 많이 채용하고 있으며 경력이 쌓이면 자택 근무도 가능하다. 비경력자의 경우 시급은 12~15달러 수준이며 대형 종합병원의 경우 30달러 이상까지 받을 수 있다.

메디컬 빌러는 일반 병원뿐 아니라 병원으로부터 외주를 받아 빌링만 처리하는 빌링 컴퍼니, 보험 청구 경험을 살려 보험사에서도 일할 수 있다.

연방 노동국에 따르면 메디컬 기록 및 정보 테크니션 관련직은 2016년까지 18%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소영 기자> 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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