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 설탕음료 전쟁 아직 끝나지 않았다
2014-10-20 (월) 12:00:00
▶ 뉴욕시장 또 규제 시사...관련업계 바짝 긴장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 행정부가 또 다시 대용량 설탕음료 규제 방안을 검토하고 나서 관련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월스트릿저널(WSJ)은 최근 드 블라지오 시장이 주요 소다 음료 제조업체 대표들을 비롯해 시보건국 관계자 등과 비공개 회의를 열고 설탕음료를 제한하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필 왈작 시장실 대변인은 16일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드 블라지오 시장은 대용량 설탕음료 규제를 지지한다는 명확한 의사를 밝혔다"며 "행정부는 현재 비만 원인의 하나인 설탕음료 섭취를 줄이는 목표를 달성할 최선의 길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클 블룸버그 전 시장이 추진하던 패스트푸드점, 식당 등에서의 16온스 이상 설탕음료 판매 금지 규정은 관련 업계의 반대로 오랜 법정 싸움을 벌인 후 올해 6월 마침내 뉴욕주 항소법원으로부터 최종 위법 판결을 받으며 수포로 돌아간바 있다.
드 블라지오 행정부가 들어선 후 설탕음료 규제와 관련해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진 않았지만 이번 음료업계 관계자들과의 회동을 통해 조만간 새로운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특히 드 블라지오 시장은 이번 회동에 코카콜라, 닥터페퍼 등 미국내 대형 음료업체 대표를 초청해 뉴욕시 비만율을 줄이는 설탕음료 정책을 함께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는 2020년까지 소다음료의 칼로리를 20%까지 낮추겠다고 지난달 발표한 바 있다. <김소영 기자> A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