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리콜 탓 중고차 값 하락” ... GM에 100억 달러 소송

2014-10-17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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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잦은 리콜로 인한 중고차 값 하락의 책임까지 져야 할 위기에 처했다.

14일 이 같은 이유로 뉴욕 소재 연방지방 법원에 소송이 제기됐으며 GM의 책임이 인정되면 최대 100억 달러를 보상해야 할 수도 있다. 이번 소송은 잇따른 리콜과 관련한 소송 가운데 가장 크다. 원고 측 스티브 베르만 변호사는 15일 이번 소송에는 리콜 차량을 2009년 7월부터 올해 7월 사이 구매 또는 리스해 보유한 사람, 리콜이 시작된 2월 중순 이후 중고차로 팔았거나 사고로 폐차한 사람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르만 변호사는 이번 중고차 값 보상 소송에 2,000만 명 이상의 소비자가 참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 소송을 제기한 수백 명의 원고는 GM을 상대로 제기된 2개의 집단소송에 병합돼 맨하탄 소재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연방지방법원에 14일 접수된 소장을 보면 원고 측은 GM이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 2천700만대가 지닌 최소 60개의 중대한 결함을 숨겨 가격 하락을 부추겼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리콜 탓에 2010∼2011년식 쉐보레 카마로는 2,000 달러, 2009년식 폰티악 솔스티스는 2,900달러씩 중고차 가격이 내려갔다고 밝혔다.

GM은 이번 소송에 대해 "GM의 중고차 판매 가격이 낮아졌다는 원고 측 주장에 대해 강하게 변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희은 기자>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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