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블랙 프라이데이 앞두고 전자업계 ‘TV 가격대전’

2014-10-16 (목) 12:00:00
크게 작게

▶ 삼성.LG, 대형 사이즈 UHD OLED TV 가격 대폭 내려

▶ 중소 가전업체들도 저가 할인정책 돌입 본격 고객몰이

전자업계가 블랙 프라이데이부터 시작되는 최대 샤핑시즌을 앞두고 일찌감치 TV 가격을 낮추고 고객 잡기에 나섰다.

보통 블랙 프라이데이부터 크리스마스까지가 진행되는 연말 샤핑 시즌은 미국 연중 매출의 30%를 차지할 정도의 대목이다. 북미 TV 시장의 업계 1,2위인 삼성과 LG는 앞다투어 TV 가격 할인 경쟁에 돌입했다.

특히 이들 업체는 그 동안 비싼 가격 때문에 소비자들이 구매가 저조했던 대형 사이즈의 프리미엄 TV인 UHD(초고해상도) TV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의 가격을 크게 인하했다.


지난 13일 삼성전자 미주법인은 주력 제품인 55인치 곡선형 보급 UHD 스마트 TV를 지난 7월 출시때보다 800달러 저렴한 1,799달러에 내놓았다. 이는 55인치 LED TV와 500~600달러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또한 일반형 커브드 UHD TV 가격은 출시가 4,499달러의 절반인 2,299달러에 판매 중이다. 올 초 선보인 프리미엄 모델도 출시 당시 4,999달러 보다 약 40% 저렴해진 3,1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모두 두달만에 내린 가격이다.

LG전자 역시 지난달 말부터 주력제품인 OLED TV와 UHD TV를 중심으로 할인 판매에 들어갔다. 현재 55인치 곡면 풀HD OLED TV는 2,650달러 정도에 팔리고 있다.

지난해 4월 출시한 동일한 품질의 제품이 출고가격이 9,000달러 정도였던 점을 감안하면 15개월만에 가격이 70%나 떨어진 셈이다. 현재 LG 79인치 UHD TV는 출고가의 절반 수준인 7,000달러 정도로 떨어졌다. 중소 가전업체들도 저가 할인 정책에 들어갔다. 비지오는 지난달 23일 50인치 4K UHD TV를 1,000달러에 내놓았다.

이와 함께 70인치 모델 2,499달러, 65인치 모델 2,199달러, 60인치 모델1,699 달러, 55인치 모델 1,399달러도 함께 선보였다. 이 업체는 웹사이트에를 통해 선주문에 들어갔으며 연말 샤핑 시즌부터 아마존, 베스트바이, 타깃, 월마트 등 오픈라인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전자업계 관계자는 "처음 50인치 이상 UHD 커브드 TV가 나왔을 때는 부담스런 가격 때문에 구경만 하고 실제 소비로까지 이어지지 않았는데 최근 가격 할인 움직임이 일면서 구매 옵션을 알아보는 소비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여기에 걱 업소에서 블랙 프라이데이을 전후로 추가 세일 행사를 벌일 것으로 예상돼 연말까지 가격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C1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