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전과 주류 포함 44.99달러 패키지, 비해물 메뉴도 준비
▶ ■ 탕
푸짐하고 신선한 해물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식당 ‘탕’의 임정희 대표가 업소의 메뉴들을 설명하고 있다.
LA 한인타운에 새로 문을 연 ‘탕’ 전문점이 인기다.
요즘처럼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계절에 한인들의 입맛은 차가운 메뉴도 좋아하지만 ‘이열치열’로 열을 식히는 뜨거운 음식도 많이 찾는다. 이처럼 차고 뜨거운 음식을 함께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식당이 바로 이곳이다.
올림픽과 크렌셔 근처 노턴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탕’(대표 임정희)은 영업을 시작한지 4개월 밖에 지나지 않은 곳으로 해물요리가 전문이다. 식당 이름이 탕이라는 외자지만 주방에서 만들어지는 갖가지 음식들은 입맛을 사로잡을 만큼 좋아 어느 새 많은 단골들이 생겨났다.
해물을 내세우는 만큼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식재료들의 신선도다. 방금 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것 같은 해산물은 별 양념을 하지 않아도 스스로 맛을 낸다. 그만큼 재료 선택에 신경을 기울인다는 얘기다.
이곳의 인기메뉴는 ‘해물전골’. 랍스터와 조개, 낙지, 광어, 대구, 동태, 미더덕, 소라 등 갖은 신선한 해물 재료를 아끼지 않고 듬뿍 담아 얼큰하게 끓여내 푸짐하다. 또 해물전골에 파전, 그리고 소주나 맥주, 막걸리 중 한 병을 44.99달러에 제공하는 이벤트를 계속하고 있어 부담 없는 돈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탕에는 이밖에도 동태탕, 황태탕, 꽃게탕, 각종 매운탕, 알탕 등과 낙지소면, 은대구 조림, 고등어 김치조림 등 탕이 아닌 음식까지 20여개에 달하는 다양한 메뉴가 있어 말 그대로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임정희 대표는 “탕 이외에도 다양한 메뉴가 많아 자신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고를 수 있는 것도 우리 식당의 자랑”이라며 “항상 손님들의 입맛과 건강을 먼저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물전문점을 표방하고는 있지만 체질상 해물을 먹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해 ‘비해물’ 요리도 준비해 놓았다. 임 대표는 “단체손님이 많다보니 그 중에 해물을 먹지 않는 분들도 계셔 이런 분들까지 즐겁게 식사할 수 있도록 해물이 들어가지 않은 요리도 있으니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방문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탕은 아니지만 바다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메뉴도 준비돼 있다. 바로 고등어회다.
고등어는 쉽게 상하기 때문에 일식 전문점이 아니면 맛보기 힘들지만, 이곳에서는 싱싱한 회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실제로 입소문을 타고 적지 않은 손님들이 찾아와 고등어 회를 찾는다고 한다.
뜨거운 것이 싫으면 차가운 메뉴로 대신할 수 있는데, 역시 여름에는 냉면이 최상의 선택이 되곤 한다. 이곳에서는 시간에 관계없이 5.99달러에 판매하고 있어 이 역시 가벼운 기분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그렇지만 맛까지 가벼운 것은 아니다. 시원한 육수에 매콤달콤한 양념장까지 깊은 맛을 자랑한다.
영업시간은 주중에는 오후 4시부터 오후 11시까지고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오후 12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영업한다.
954 S. Norton Ave. LA, (323)934-5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