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값, 곧 또 오른다
2014-10-08 (수) 12:00:00
세계 최대 커피 산지인 브라질의 가뭄으로 커피 값이 더 오를 전망이라고 월스트릿저널(WSJ)이 7일 보도했다.
저널은 브라질이 전 세계 공급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고급 커피 원두인 아라비카 12월 인도분 가격이 6일 미국 선물시장에서 파운드당 2.2120 달러에 기록했다면서 최근 상승 폭이 최대 9.2%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 가격은 2년 6개월 사이 최고 수준이다.
브라질은 아라비카를 포함해 전 세계 커피 원두 생산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전문가들은 브라질 커피 원두 재배 지역의 가뭄이 심각하다면서 특히 다년생 수종이 타격받으면 가격 상승이 몇 년 더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저널은 커피 원두 가격 강세로 지난 6월 미국 커피 메이커 J.M. 슈머커가 3년 사이 처음으로 제품값을 평균 9% 올렸으며 포저스, 던킨 도넛, 크래프드 및 스타벅스도 잇따라 같은 조치를 했음을 상기시켰다. 저널은 그렇다고 이들 커피 회사가 또 가격을 올리기는 어려워서 대신 포장 크기를 줄이는 등의 고육지책을 쓸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