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리업소 자랑/ 중국집 2호점

2014-08-06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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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고 건강한 음식 ‘ 행복이 절로

“고객님이 맛으로 행복한 식당이고 싶습니다.”

중국집이 베이사이드에 지난 6월 2호점을 개점했다. 2007년 플러싱 먹자골목에 1호점이 개점한지 딱 7년만이다. 개업 직후 미국 경제는 경기 불황에 접어 들고 대기업도 연이어 문을 닫았지만 중국집은 오히려 한인타운의 대표적인 중화요리전문점으로 기반을 다졌다. 주차가 불편하고 다른 중화요리점에 비해 싸지 않은 중국집이 대표적인 중화요리전문점으로 우뚝 선 이유는 바로 맛 때문이다.

장내환 사장은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만들려면 무엇보다 재료가 신선하고 좋아야 한다. 매일 오전 야채 등을 직접 고르고 장을 보니 배달을 시키는 경우나 직원이 장을 보는 경우와 확연하게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닭고기 가슴살을 튀겨 마늘과 고추 소스로 버무린 깐풍기, 파인애플과 브로콜리가 가득한 소스의 새콤달콤 노릇한 탕수육, 여름철에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해물과 쇠고기의 깔끔한 조합인 양장피 등 은 단골들의 사랑을 받는 메뉴지만 역시 가장 대표적인 메뉴는 짜장면과 짬뽕이다.

양파와 고기, 해물 등 재료를 아끼지 않고 매일 새 식용유로 튀겨내고 볶아내는 이들 메뉴들은 미원을 쓰지 않아 한인 부모들이 아토피 피부의 자녀들과 들러 맛있게 먹고 갈 정도라는 것이 장 사장의 설명이다. 대표적인 여름 메뉴인 콩국수도 메릴랜드의 햇콩인 백태를 사용, 더욱 고소한 맛으로 마니아층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

장 사장은 “주방장과 업주를 겸하고 있지만 음식을 맛있게 만드는 주방장의 역할이 영리를 추구하는 업주의 입장보다 항상 우선이다”라며 “중화요리, 특히 그중 짜장면은 세계에서 제일 잘만든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사실 장대표는 1982년 업계에 입문, 배달과 주방보조, 주방장 등 중화요리점의 모든 역할을 다 거친 30년 중화요리 전문가다. 지난 1998년 ‘웃기는 짜장면’을 시작으로 플러싱에서 중화요리 사업에 뛰어들었고 다른 업종으로 바꾸었다가 실패를 맛본 후 가장 잘하는 일은 짜장면을 만드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고 돌아온 경우다. 그래서 짜장면에 대한 자부심과 고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더욱 크다. 매일 매일 맛있는 중화요리를 고객들에게 제공해서 행복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행복한 사람이 즐겁게 만드는 짜장면이니 얼마나 맛있겠냐며 웃었다.

장 사장은 “짜장면을 주문한 고객이 남은 양파까지 그릇을 모두 비우고 돌아설 때, 중국집에 대한 조언을 해줄 때, 고객들이 만족해하면서 웃으면서 매장을 나설때 가장 행복하고 고맙다”며 “내 딸이 언제와서 먹어도 맛있게 먹고 갈수 있는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집은 한인사회에 감사를 전하기 위해 지난 2012년과 2013년 각각 하루 동안 전메뉴 반값 할인행사를 실시, 매출 전액을 시민참여센터에 기부한 바 있다. 1만5,000달러가 넘는 액수다.

한편 중국집은 조만간 프랜시스 루이스 블러버드에서 벨블러버드까지 배달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주소:203-16 Northern Blvd, Bayside NY(2호점) ▲문의:718-428-2221<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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