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선한 날씨로 판매부진 일찌감치 재고정리 세일
▶ 최고 75% 할인
코스모스백화점 맨하탄점에서 한 여성고객이 클리어런스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여름 휴가철이 한창이지만 한인 유통가는 벌써 서머 클리어런스 세일에 돌입했다.
여름 장사에 잔뜩 기대를 걸었던 상당수 한인 업소들이 예년보다 선선한 날씨로 판매가 극히 부진하자 일찌감치 재고 제품을 처분하고 가을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고 정리에 가장 적극적인 품목은 무엇보다 의류 및 잡화. 유행을 많이 타는 패션관련 상품은 그해 판매하지 못하면 모두 재고로 돌아가기 때문에 업소들은 마진이 적더라도 최대한 방출하기 위해 파격 세일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부터 여름마감 세일에 들어간 아웃렛 국보는 여름의류와 잡화를 30%에서 최고 75%까지 할인하고 있다.대표적인 여름 의류인 아이스 바지, 쉬폰 소재 셔츠, 여름 티셔츠를 비롯해 여름 골프 의류, 등산복, 여름 속옷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국보의 김종석 매니저는 “계절 의류들은 실제 시기보다 한달정도 먼저 들어오기 때문에 세일이 빨리 시작된다”며 “이달 중순부터는 가을 의류가 들어오기 때문에 여름 제품을 소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코스모스백화점 맨하탄점도 여름 신발과 가방, 액세서리 등을 최고 50%까지 할인한다. 할인 제품에는 여성용 여름 샌달과 핸드백을 비롯해 스와로브스키 액세서리, 투미 서류가방과 여행용가방, 레이벤 선글라스 등이 포함됐다.
신발 판매점 슈빌리지는 제품 완판 때까지 아동용과 성인용 여름 샌달과 운동화를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기존에는 일부 브랜드가 할인 대상에서 제외됐던 것과 달리 이번 세일행사에서는 전 브랜드의 상품들로 대폭 확대했다.
여름 가전 및 생활용품들도 일제히 떨이 판매에 들어갔다.홈앤홈은 어린이 물놀이 용품을 최대 60%, 여름 발과 돗자리, 모기장 등을 20~30% 저렴하게 판매하며 쿨 메모리폼 방석과 베개는 두 번째 구매제품을 반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조은전자, 전자랜드 등 가전제품 업소도 냉방제품의 할인 폭을 늘렸다. 이미 냉방제품 수요가 최고조로 오르는 7월 중순이 지났기 때문에 재고 처리에 분주한 모습이다.<김소영 기자> C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