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서민을 위한 법 인가?

2014-07-0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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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이순(브롱스)

며칠전 일이다. 저녁에 교회에 가려고 파킹해 놓은 차로 왔는데 웬걸 딱지가 말아 있었다. 115달러 티켓. 난 너무 화가 나서 편한 마음으로 교회에 가기가 힘들었다. 그것은 한쪽 구석진 곳 그 마지막엔 큰 나무가 서 있었고 no standing 팻말은 그 나무 1foot 전에 세워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차가 파킹돼 있는 차 뒤에는 충분히 한 차가 들어가고도 남을 자리였고 no standing이 서 있는 푯말 뒤에 내 차는 약 10인치 정도 뒤 범퍼가 나오게 파킹을 했다. 나는 이 정도는 하고 전혀 의심조차 안하고 파킹해놓은 것이다. 그런데 티켓을 놓고 간 것이다. 그것도 새벽에.

난 정말 화가 났다. 차를 쓰고 저녁에 들어오면 파킹장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고. 톨비는 오르고 물가도 오르고 개스값도 오르고... 서민들은 어디서 숨을 쉴 수 있단 말인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법이 있는 게 아니라 국민을 강탈하기 위해 있는 이 법에 대해 오늘도 분노를 참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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