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태극선수단 박수쳐주자

2014-06-26 (목)
크게 작게

▶ ■ 나의 생각

한국의 태극전사단은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기대밖의 기록을 세웠다.

약간은 실망스러웠지만 그렇다고 어쩌겠는가.

열심히 싸웠는데도 그 성적밖에 나오지 않은 것을... 이번 월드컵에서는 유럽에서 잘 나가던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같은 나라에서도 예상밖의 저조한 성적을 내었다. 축구에서도 영원한 강국은 없는 가 보다.


우리는 이번에 알제리하고 싸워서 4대2를 기록했다. 하지만 열심히 잘 싸웠으니 선수들을 끝까지 박수쳐주고 격려해야 한다. 인너넷에선 벌써부터 태극전사단과 홍명보 감독을 비난하고 야유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이것은 안 좋은 태도이다. 선수단도 분명히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애를 썼을 것이다.

조금 모자란다고 손가락질 하고 비난을 퍼붓는다면 그런 나라에서 뛰고 싶은 선수들은 없을 것이다. 내일 치러지는 벨기에와의 마지막 대전에서 꼭 기록적인 성적을 내서 16강에 들 수 있도록 응원을 더 열심히 해주어야 한다.


현경식(뉴저지 포트리)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