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슘.비타민 첨가...식감 높인 현미...
▶ 가격 5~6배 비싸도 웰빙족 중심 인기확산
한 한인마켓에서 손님이 기능성 쌀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쌀도 기능성 시대"
뉴욕일원 한인 마켓에 영양 성분이 특화된 이른바‘기능성 건강 쌀’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기능성 건강 쌀은 일반 쌀보다 가격이 최고 5~6배까지 비싸지만 웰빙족들이 늘면서 갈수록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건강식품 판매전문점 ‘풍미칠곡 선식’에는 현재 20여종의 기능성 쌀과 잡곡이 판매되고 있다. 기능성 쌀에는 쌀 표면에 영지, 상황 등 버섯균을 배양시킨 버섯쌀과 인삼, 칼슘, 키토산, DHA 등을 코팅한 쌀 종류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최근 한국에서 들여온 천연 빨간쌀 ‘홍국미’는 친환경으로 재배한 일반 쌀에 붉은 누룩인 홍국균주를 접종시킨 후 20일 정도 발효시켜 생산한 것으로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혈중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고 고지혈증 예방 및 치료, 혈액순환 개선, 혈압 강하 및 혈당 조절 등의 기능을 갖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H마트는 자사 브랜드인 ‘유기농장’과 해오름’을 통해 잡곡 제품과 유기농쌀 신제품의 종류와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현미, 찹쌀, 검은콩 위주였던 것에서 최근 오분도미, ‘자연 담은 7곡 혼합미’, 건강혼합 10곡미 등 잡곡쌀 제품을 추가했고 메주콩, 찰수수, 서리태, 율무, 붉은팥 등 곡물 종류를 세분화됐다.
한양마트는 지난해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공공보건센터와 협력해 한인사회 건강증진 캠페인용으로 단기 출시한 ‘황금비율 해 닮은 쌀’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거워 현재까지 연장 판매하고 있다.
원래 이 제품은 지난해 9월말로 판매가 종료됐으나 소비자들의 요구가 커 재판매를 시작했으며 작년 대비 판매가 50% 가량 신장했다. 이 제품은 현미, 현미찹쌀, 흑미, 서리태를 최적의 비율로 섞어 건강에 좋을 뿐 아니라 현미의 텁텁한 질감을 최소화했다.
한양마트 오종건 전무는 "앞으로 흰쌀밥을 먹는 가구가 점차 줄어들면서 따로 잡곡을 섞을 필요 없이 한 팩에 각종 곡물이 섞인 형태의 쌀 제품들이 많이 출시될 것"이라며 "기능성 쌀 제품이 점차 일반 쌀 시장을 앞지르는 현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소영 기자> c1